성산동-리치몬드제과점 : 빵 먹고 싶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다들 금요일 아침을 신나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회사다닐때는 금요일이 가장 좋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하루하루가 주말같고 휴일같고, 그냥 그런 느낌이에요..아마도 술을 안마셔서 그런가봐요 또르륵..
자 하여간 오늘은 제가 참 좋아하는 빵집인 리치몬드 제과점 성산본점 이야기.
괴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빵을 참 좋아합니다.
보통 빵집에 가면 정줄 놓고 빵을 사재껴오는 편인데,
빵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니 괴수님하가 부릉부릉 말도 없이 리치몬드로 고.
빵먹고싶다=리치몬드 델고가라 라는 말의 뜻을 참 잘 이해하는 괴수님입니다..♥ㅋㅋㅋ
빵 먹고 싶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인, 성산동 리치몬드제과점 입니다.
외관입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나서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원래도 많은 곳이였는데 더 많아지다니..
예전엔 오후 6시쯤 가면 빵이 그나마 남아있었는데 이젠 거의 품절이더라구요.
빵집은 역시 10시에서 12시 사이에 가야 제맛..
하여간 입구에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구요 (주차 가능 대수는 많지 않아요)
한쪽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차나 커피와 함께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구요.
(점심시간쯤 방문했는데도 손님 엄청 많지요)
반대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한가득 있지요. 식사빵종류부터 스위츠들까지,
정말 다양한 빵들이 있어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리치몬드는 정말 주기적으로 들려주는데 오랫만에 빵들이 다 있어서 신나서 사진을 찰칵찰칵.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 괴수님하가 동공이 풀린채로 신이 나서 빵을 담았습니다.
적당히 담았다고 하더라구요..이게 적당히냐?...
빵집에만 가면 항상 빵을 정줄놓고 담는 편이라 항상 집으로 포장해오는 편.
왜때문에 빵만 사면 맨날 3~4만원이 기본인거죠? 왜??? 응 괴수야 왜???
적당히 담아온 빵들.
집에 와서 오랫만에 빵 사진들을 찍어 보기로, 참 적당히 담아왔죠?...2명이서 먹을건데..왜 때문에 왜지..
슈크림 (바닐라) (1개당 2,000원)
자 먼저 오랫만에 맛보는 슈크림부터, 정말 내가 슈크림이다 할 정도로 한가득 슈크림이 들어있지요.
바닐라빈이 콕콕 들어있어서 크림 안쪽에 보면 까만점들이 콕콕콕, 먼지 아닙니다..응?ㅋㅋ
하여간 냉장보관해서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많은 손님들이 사가시는 빵이더라구요.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몇개 안남았더라구요.
초코크림빵 (2,800원)
괴수님하가 골라온 초코크림빵, 괴수님하가 이런 올드스쿨한 크리므빵 이런걸 참 좋아해요.
첨에 보고는 그냥 크림빵인가 싶었는데, 안쪽에 초코 한가득 들어있는거 보고 깜놀.
크림이 정말 진해보이죠? 달아요 엄청 달아요. 왕달아요ㅋㅋ
부드러운 초코크림이 엄청 막 단데 초코크림 좋아하시면서 달달한거 땡기시는 분들에게 추천 ㅋㅋ
완두팥트위스트 (4,200원)
제가 골라온 빵인 완두팥 트위스트, 이날의 완전 강추 메뉴.
리치몬드에서 처음 들고온 빵이였는데, 윗부분은 약간 소보로 같은 느낌으로 구워져있구요.
안쪽에는 달달한 팥과 완두콩 스프레드가 듬성듬성. 빵 자체도 부드럽고 안에 달달한 앙금들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먹자마자 앗 이것은 우유안주!! 한조각만 먹는다는걸 우유를 꺼내서 한통을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마성의 완두앙금 ♥
넛츠캬라멜 (3,200원)
이것도 괴수가 들고온 넛츠캬라멜, 저는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바통오랑쥬 (3,200원)
오렌지 향이 솔솔 나고 미니파운드 케이크 같은 식감이 나던 바통오랑쥬, 향이 너무 좋아요.
이건 얼그레이 같은 티랑 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물씬이더라구요. 달달한데 향이 너무 좋아서 땡기는 빵이였지요.
빵오쇼콜라 (2,700원)
언제 먹어도 빠질수 없는 빵오쇼콜라, 보통 빵오쇼콜라가 검은색인건 못봣었는데.
코코아파우더를 넣은건지 전체가 다 검은색이더라구요, 뭔가 더 임팩트 있어요!ㅎㅎ
초코렛 많이 안좋아하는데 빵오쇼콜라에 들어가는 초코는 왜이렇게 맛있죠, 이것도 완전 우유안주
헤이즐넛 크림 치즈빵 (4,500원)
이건 제취향이 전혀 아니였던 헤이즐넛 크림 치즈빵..내가 골랐는데 한입먹고 안먹은건 비밀.
밤식빵 (6,500원)
빵 살때 밤식빵이 나오는 시간이여서 나오자마자 바로 집어 들어온 밤 식빵.
밤이 콕콕콕 들어있고 부드러운 식빵 맛도 좋은데, 개인적으론 제 입맛엔 쏘소,
괴수는 맛있다고 앉은자리에서 반통 클리어.
언제가도 참 좋은 빵집인 리치몬드, 오랫만에 방문해서 빵쇼핑 잔뜩 하고 왔는데 역시나.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각자 입맛에 맞으시는 빵들을 드셔보는 재미도 있으실듯 해요.
계속해서 다른 빵종류들이 나오는것도 좋고 기본 빵들도 맛있고 스위츠들도 맛있고,
아 개인적으로 쿠키류들도 참 좋아하는.
예전 홍대점부터 다녔으니 벌써 10년 넘게 다닌 그런 빵집이라 더 애정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하여간 빵 먹고 싶을때 참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웃님들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