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계탕맛집 몸속가득히 따뜻한기운이 필요할때...
처음 도착한건 4시였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 5시부터 주문을 받아서 한시간동안 당구좀 치면서 놀다가 다시찾았습니다.
단일메뉴라서 고민할필요가없어서 간단한게 맘에든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열쇠가있는 신발장에 신발을넣고 들어가야하기때문에
썸녀와 함께 같이 갈려고 하는분들은 깔창깔고있으면 미리 알고계셔야한다. 난 오늘 안까라쓰~
근데 남자들이랑 같다는게 함정.
사람이 굉장히많다.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게 생각나던데 솔직히 국밥은 질리고
찌개는 집에서 먹어도되는거라 몸생각해서 한그릇 할려고 친한 벗들을 불러내서 와본다.
음식만큼이나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있는 사람들이라 너무나 좋다.
처음에 이렇게 밑반찬이 나오고 저 작은 항아리같은곳에는 인삼의 향이 굉장히 진한 액체가들어있다.
마늘은 조금 매웠고 겉저리는 제일먼저 시큼한 맛을 시작으로 끝은 맵게 끝난다. 물김치는 솔직히
새콤하면서도 시큼하고 시원한맛이 정말 맘에들었다.
이건 그냥 따로 달라고하지않아도 기본적으로 함께나온다.
보릿차보다 진한 색의 인삼의 향이 가득 베여있다. 메인음식이 나오기전에 가볍게 시작해본다.
무는 시원함이 깊고 탄탄하지않으면서 매우 말랑거리지도않는 씹기 딱좋게 익은 쓴맛이 나지않는 깍두기다.
기본적인 반찬에서부터 이집 특유의 내공이 느껴졌다.
기본찬은 처음에는 그냥 나오지만 추가는 반찬통에서 직접가져다먹었습니다.
차가운 닭똥집인데 꼬소한 향과 맛이느껴진다.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않게 달려본다.
일인단 이렇게 3단 접시를 주는데 가장 첫번째는 소금 두번째는 국자와 그릇에담아서먹을수있게 넓고 길이가있는 그리고 마지막은 뼈를 담는 그릇이다. 설겆이 하기 귀찮겠지만
일단은 먹는사람 입장에서 편의를 봐주는것처럼 보여서 기분이괜찮다.
옆에 앉은 친구가 먼저 시작해본다.
심할정도로 팔팔끓는 뚝배기
움짤보다는 영상이 더 생동감이 배가되어 올려봅니다. 끓는게 장난이 아니랍니다.
내꼬...! 뽀얗고 하얀 삼계탕의 국물위에 대파고명과 깨가올려져있다. 일단 비쥬얼은 단촐해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구도로 한장.
파에서 흘러나오는 진액이 썰어놓은걸로 주는게아니라 바로 썰어서 올려주는걸로 보여서 신선함이 보였다.
음식의 기본은 신선함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지키지않는집이 워낙에 많은 세상이니
이런 사소한걸로 감동하는사람도있다.
국물은 굉장히 진하다. 따로 소금이나 후춧가루를 넣지않아도될만큼
기본적으로 양념이 베여있어서 약간의 짠맛이 맴돌면서 진하게 베여있었습니다,
어디서나 쉽게볼수있는 삼계탕처럼 대추와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닭은 살며시 집어보았는데 아주 쉽게 찢어지고 녹오내리듯이 갈라집니다.
아마도 이 뜨거운 뚝배기가 한몫하는것같이 느껴집니다.
그런게 살코기는 아주 약간 질긴 식감이 느껴지는 부분들이있습니다. 하지만 진국이라 다시 생각날것같더라고요.
작은 영계를 쓰지만 다리가 2개인걸보니 한마리가 맞다. 물렁뼈까지 맛있게 먹어주는 센스.
국물을 3분의 2정도 먹고 아주 조금남았을때쯤은 약간의 느끼함? 이 잠깐 찾아왔는데
그럼에도 다들 맛있게먹고 뒷말이없었던걸로 보아 다음에 다시한번 찾을것같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