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길음역 실내포차
'남해 바다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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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 실내포차 '남해 바다마차'



석계역 인근에 바다마차라고 하는 먹사형님의 단골 실내포차가 있다.

오목교 근처인 우리집에서는 서울의 대각선 끝에서 끝이다. 거리가 부담되긴 하는데 우리동네에도 자주 놀러오곤 하는 먹사형님의 초대로 방문한 적이 있었다. 남해에서 올라온 싱싱한 자연산 해물을 맛볼 있는 집이라 여느 해물집과는 질이 달랐다.


바다마차가 길음역 인근에 2호점을 냈다고 했다.

길음역 남해 바다마차는 3 출구에서 가깝다. 도보로 6~7 걸린 같다. 길음시장의 작은 포차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길음역은 처음 봤는데 찾기가 그리 어렵진 않았다. 와이프와 김멜리, 단골인 먹사형님과 넷이 자리를 잡았고 조금 늦게 네코플라워님이 합류했다. 네코님은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나이는 나와 같은 여자분이고 고등학교 교사라고 했다. 도착했을 우리는 이미 술을 어느정도 마신 상태였고 운전 때문에 술도 안드셔서 주정에 적응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대방어 회와 머리구이, 석화, 멍게, 새우찜, 장어구이, 해물라면을 먹었다. 오랜만에 바다마차의 해물을 다양하게 배불리 먹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바다마차에서 파는 해물은 모두 경남 통영에서 올라온 자연산이라고 했다. 때문에 기억이 가물한데 날은 지금 구할 없는 한가지 재료 말고는 모두 통영산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름도 '남해 바다마차' 이다. 산지직송 자연산 해물을 쓰는 것이 와이프와 나의 단골집인 영등포구청의 해물포차 죽변항과 비슷했다.


저녁시간엔 금세 손님들이 들어와 테이블이 가득 찼다. 실내가 작은 편이라 테이블을 많이 수가 없기 때문에 테이블 간격은 좁았다. 손님들은 대부분 30~40 직장인들로 보였다. 밖의 날씨는 쌀쌀한 편이었는데 포차 안은 손님들의 대화소리와 열기로 가득차서 후끈했다. 시끌벅적 하지만 역시 이런 분위기가 포차의 매력이다. 술맛 난다. 길음역 주변의 애주가 직장인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길음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남해바다마차. 3 출구에서 가깝다.





메뉴판. 경남 통영에서 올라온 자연산 해물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 이것만으로도 소주 안주하기 좋다.





애주라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한라산 소주.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대방어 .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했다.






초밥처럼 먹을 있도록 밥이 함께 나온다.





무순과 깻잎에 방어회.





대가리 구이. 발라주는 친절한 남자.

살점이 많이 나온다.





방어 내부 부속물 세트.





소주 킬러. 싱싱하다. 소주잔을 없다.






소주킬러2. 싱싱한 석화에 초장. 여기에 매운고추 올리면 금상첨화.







새우찜. 껍질 까주는 친절한 여자.







두툼한 장어구이. 배가 불렀지만 생각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자꾸 손이 갔다.






마무리는 해물라면.

세계 라면 소비량 1위인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든 사랑해 마지않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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