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Pierre Gagnaire. 피에르가니에르 / 6발작 트러플코스. 6Balzac Truffle
2016년 첫 다이닝은
각지에서 모인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식사. 뉴욕 메티. 헬맷만세브로.
심플함속에 격조와 품위가 흐르는 이곳
2015년 연말에 있었던 트러플코스와 얼마전 바뀐 6발작 메뉴의 콤비네이션으로.
특별한 식사가 준비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기승전 트러플 코스라 보시면 됩니다.
Domperignon 2005
새로워진 페이유떼
좀더 심플하면서도 맛의 무게가 두터워진.
에그스크럼블. 트러플. 그뤼에르 치즈.
푸아그라. 흑마늘크림이 들어간 퍼프
자몽잼을 감싼 하몽
랑구스틴 젤리. 홀스래뒤시 크림.
성개알을 올려낸 생선무스
강력한 트러플 그뤼에르 치즈조합으로 입맛을 돋우고.
작지만 강했던. 랑구스틴젤리.
우리는 3번째 랑구스틴젤은
랑구스틴 50마리의 영혼이 담긴 액기스 젤라틴 이라. 불렀다.
늘 만족스러운 식간빵
아뮤즈 가 준비되고.
근사한.
그뤼에르 치즈로 그라탕한 블랙트러플, 닭가슴살 무스. 베샤멜 비스큐.
너무 헤비하지 않은 중성적인 느낌의 요리. 닭고기 무스가 담백한 택스쳐와 맛으로 그 중심을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트러플은 전체적인 맛의 트위스트를 주는 킥으로 활용. 단순한듯 보이나. 가니에르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여실히 잘반영된 요리 입니다.
모과젤리, 사과, 탄두리소르베.
지난번 베지테리언에서 느꼈지만. 탄두리하난 정말 잘쓰시는.
프랑스산 프아그라. 로얄밤을 넣은 크림. 60%다크초콜릿 크럼블
앞쪽에 남아있던 향과 맛을 이번 요리로 눌러 잡아줍니다.
맛의 백지화를 시키는 과정으로 느껴지는.
전복, 스윗브레드, 양송이버섯 스튜.
메인이 벌써 나온줄...
어느것하나 아쉬운것 없는. 향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윗브레드의 향기가 전복을 더욱 화려하게 맛을 더해주는.
이곳의 랍스터는 언제나 진리.
단호박뇨끼와 비스큐향이 입알을 진동하는.
전체의 패턴을 3번정도 먹고나면. 감칠맛이 마지막에는 극에 달해있는.
정말 멋진 아뮤즈 세트입니다.
프레드릭 셰프의 등장. !!
다음 메뉴의 진가를 미리 설명하시기 위한.
트러플의 공급이 어려워 꾀나 고생하셨다고 하시는데. 덕분에 훌륭한 요리를 맛볼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 미칠것 같았던.
2016년의 시작이 예사롭지 않음을 ...
트러플...
향이 약할까봐 더해주신다는. 소스.
뭐냐고 물어보니.
블랙트러플 소스........
피에르 가니에르는 이런 곳이었다............. 할아부지 무서움.
맛으로 혀를 강간하시는 분.
넋놓고 바라봄.
프랑스산 대광어 구이, 랑구스틴쥬스, 돼지감자퓨레, 아스파라거스,
화룡송로, 좌광어 우랑구스틴.
감칠맛과. 트러플폭탄, 광어도 미칠듯이 뀌숑이 좋은데.
너무 핵맛이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걍 맛있습니다...
광어쥬스. 트러플, 랑구스틴, 크림버터
함께 곁들이라고 주신 이 무스는..
참으로 무서운.
오히려 앞에 큰접시의 광어 요리보다. 이게 맛이 더강한..
또 먹을수 있을까요..
이제 남은 메뉴는 할아부지 한국 내방메뉴와, 레스프리 만 남았는데. 앞으로의 방문도 기대됩니다.
인생 크렙수제트를 지난번에 맛보여 주었던.
제레미 셰프.
새해 좋은 디저트를 준비했다고.
T T T Truffle Maker Frederick & Jeremy chef
Truffle soufflé, Truffle icecream
기승전 트러플임.
줄줄줄 달콤하게 수플레향과 녹아내리는 트러플......
저 속에서 살고싶은 폭신폭식. 향기로운...
서비스로 챙겨주신 쁘띠 디저트
애플크림, 화이트발사믹, 머랭스틱.
새콤달콤하니 너무나 훌륭합니다. 오히려 작지만 더 피에르가니에르스러운 디저트.
마지막 쁘띠프르.
한국 최고의
피에르가니에르 레몬버베나
여기서 맛들려서 수소문하여 별의별 레몬버베나를 다먹어봤지만. 진리는 피에르가니에르,
홍초로 산미를 준 라즈베리 마쉬멜로우
아마렛또 가나슈.
늘 아쉬움이 가득한 쇼콜라 였는데. 굉장히 모양새며 맛까지 만족 스럽습니다.
매번 방문때마다 즐겁고 행복한 식사를 하는 피에르가니에르.
2016년 멋진 다이닝을 시작으로.
올 한해도 얼마나 좋은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지 벌써부터 설래고 즐겁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