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곱창전골 맛집
전농동 은하곱창

Posted by 음식읽어주는남자
  • 2015.12.07
  • 조회수 4624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모두 좋아하는 맛집.


오래된 곳이지만 오히려 젊은이들이 찾아가는 곳이고


그곳에서 추억을 쌓아 온 어르신들은 언제나처럼 한결같이 그곳을 찾는다.


이것이야말로 에이지 브릿지가 따로 없구나.


​전농동맛집 은하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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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곱창 위치 / 입구​





시립대에서 ​전농동 사거리​ 방향으로 내려오다 중간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은하곱창.​


내 주변에선 이미 돼지곱창전골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기에 기대반 의문반 마음을 가지고 도착.


은하곱창이 위치한 골목은 <응답하라 1994>에 나올법한 올드 한 느낌이었고,


오랜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간판도 그러했다.


벌써 굉장한 내공을 가졌으리라 짐작이 가는..







​은하곱창 실내


실내에 들어와서도 느껴지는 맛집의 포스.


하나 독특했던 점은 천장과 벽면, 기둥마다 모두 빛바랜 신문지로 가득하다는 점.


덕분에 양념이 튀는 등의 오염이 생기면 골치는 아프겠지만 올드 한 느낌은 제대로다.


블로그와 sns의 발달로 맛집임을 알고 찾아온 젊은이들과


오랫동안 이곳에서 추억 조각을 하나씩 쌓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공간.


근 40여 년 간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곱창전골만 고수하셨으니 단골 수는 상당할 것 같다.





​은하곱창 가격 / 메뉴​


은하곱창의 곱창 메뉴는 단 두 가지로 심플하다.


돼지신은 돼지의 생식기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기에 패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돼지곱창으로 小 자를 주문했다.


두콩이와 오랜만에 단둘이 소주를 기울이기엔 小 자 하나면 충분.


쓰여 있는 것은 돼지곱창이라 적혀있지만 ​전골형태​로 국물이 있는 형태니 참고 바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은 초심플.


곱창 양념장은 쌈장 베이스에 새우젓과 들깨가루를 더했는데 괜찮은 조합이었다.


그리고는 곱창 양념장과 양파+마늘이 나오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겨자는 알아서 첨가.


직접 담근 것 같은 배추김치는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고,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국내산 혼합, 배추는 국내산)


달큰한 동치미는 속이 다 후련할 정도로 시원했기에 만족.






​돼지곱창 小 20,000​


이미 조리가 끝난 상태로 등장한 돼지곱창전골.


한눈에 보기에도 양이 푸짐한 게 몹시 마음에 들었고


주 재료는 상당수의 돼지곱창과 쑥갓, 그리고 약간의 대파가 시원함을 더했다.


전골답게 자리에서 계속 끓여가며 뜨겁게 먹어야 제맛.





지금껏 이렇게 큼직한 돼지곱창은 본 적이 없다.


큼직한 것도 마음에 드는데 양도 상당하니 이건 뭐 흠 잡을 곳이 전혀 없다!!


거기다 국물을 한 번 먹어보니 누린내나 비린내는 조금도 느낄 수 없었고


말 그대로 맛.있.는. 감칠맛으로 인해 마음은 이미 감동의 도가니.




함께 들어간 쑥갓도 푸짐하게 넣어줘서 이것까지 몹시 마음에 든다.


곱창도 부드러우면서 보기와는 달리, 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곱창 입문자들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돼지랑 새우젓이 잘 맞는 궁합인 걸 고려하신듯한 새우젓의 첨가는 아주 마음에 든다.


덕분에 속이 더부룩할 일은 없겠어!


들깨가루는 양념장에 따로 넣어 국물의 텁텁함을 덜어줬고.





함께 제공되는 당면도 양이 적지 않은 편이다.


당면은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술이 한 잔 들어가니 일단 다 좋게 느껴지는 마술.






곱창을 조금 먹다가 당면도 바로 투입.


어느 정도 물에 불린 상태로 나왔기에 조금만 있으면 금방 익는다.


확실히 국물이 넉넉하게 나오니 이런 장점이.





당면을 넣었다고 해서 국물이 졸아들 걱정은 노노!


급한 성격 탓에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후루룩 들이켜는 식습관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날도 당면 먹다가 입천장을 홀라당 발라당 데였다.


당면을 드실 때는 조심하세요 여러분.





볶음밥 2,000​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역시 이곳에서 잘게 썬 쑥갓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약간의 김치와 함께 볶음밥에서 빠져서는 안 될 김가루가 넉넉히 들어간다.






단골에서 지금은 직원이 되셨다는 이모님께서 쉐이킷쉐이킷-


밑바닥이 많이 눌어붙으면 건강에 좋지 아니하므로 조금만 불을 올렸다가 바로 고고싱!





곱창전골의 양념이 짜지 않았기 때문에 볶음밥 역시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물론 자극적이지 않다는 말이지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곱창전골이 워낙 맛이 좋았기에 볶음밥은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덜했다.


그래도 언제나 마무리 볶음밥은 진리.


팬에 남아있는 밥풀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게 클리어.


오랜 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 깃든 맛집 ​은하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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