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신촌 고기집 돈불1971
연탄불 제주 오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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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고기집 돈불1971 연탄불 제주 오겹살에 한라산과 세븐브로이







신촌 ​돈불1971 위치 / 외관​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에서 6~7분여 거리에 위치한 ​돈불 1971.​


창천동과 신촌을 넘어 홍대까지 보더라도 최고의 맛이라 꼽히는 제주산 오겹살 맛집.


신촌에서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집 <미분당> 바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소 거품이 있다고 생각되는 신촌 중앙 상권과 거리가 살짝 있는 게


오히려 좀 더 조용하고 진짜배기라는 생각이 든다.







야외에는 이렇게 빨간 테이블이 눈에 들어오는 테라스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날이 더워서 여기서 먹어볼까 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기로.


다행히 안에 에어컨이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좋았던 기억.






돈불 실내​


연탄과 잘 어울리는 원형 테이블과 벽의 낙서들.


언제나 말하지만 이 동그란 테이블은 동그랗게 모여 앉기가 좋아서 선호하는 편.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하게 떨어트려 놓으셔서 여럿이 앉기에 무리가 없다.





신촌 돈불1971은 이렇게 사장님께서 직접 연탄불에 초벌을 해 주신다.


일반적으로 서울과 중부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22공탄.


구멍이 많을수록 연탄이 잘 타고 화력이 세지는데 초벌을 위해 적당한 크기가 아닌가 싶다.





매뉴얼에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야 좋다.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생고기를 먼저 즐기고


이후에 불고기를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돈불1971 가격 / 메뉴​


푹푹 찌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여름이 오면서


돼지값이 자연스레 끝을 모를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는데


제주 오겹살과 생고기의 가격은 12,000원으로 픽스!


불고기도 10,000원으로 굉장히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계신다.





식사로는 양푼비빔밥과 계란찜이 일품인 곳이다.


특히, 가쓰오부시 육수로 감칠맛이 돋는 계란찜은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주류로는 한라산과 세븐브로이 생맥주가 있어 좋고.




기본 소주는 4,000원이고 최근 인기인 순하리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술은 역시 세븐브로이 생맥주.


고기를 먹기 위해 먼 걸음을 한 우리 스스로를 위해


갈증을 날리는 세븐브로이 생맥주 한 잔 어떠신지?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을 이용해 만드는 가쿠하이볼도 보인다.


7,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달달 상큼한 칵테일 한 잔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보통 탄산수4 : 가쿠빈1 의 비율로 만드는데 그래서 청량감이 있어 좋은 칵테일.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 구성.


짭짤한 씻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딱 잘라주셔서 좋고,


생와사비는 새로운 맛의 조합을 선사한다.


파채는 아린 맛을 잘 제거해주셨고 고기가 나오기 전에


술을 한 잔 마시며 먹기 좋은 김칫국도 나오는 센스!





마늘은 아까 보였던 장아찌와 이렇게 생마늘 두 종을 주신다.


마약소스에 담가 먹는 파채가 있어 쌈도 은근히 자주 먹게 되는 곳.





파채는 이렇게 간장 베이스의 마약 소스에 푹 담가 먹기.


정말 파의 아린 맛을 잘 제거해주신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초벌 한 고기를 구워 먹을 불판과 멜젓.


멜젓은 지나치게 오래 끓이지 마시고 적당히 끓이시길!





이런 식으로 네모나게 썬 제주 오겹살을 석쇠로 초벌구이 해 주신다.


칼집이 꽤 촘촘하게 있는 편이라 연탄의 불맛이 속속들이 배어드는 기분.





미디엄 레어와 미디엄 정도의 템퍼로 익은 고기를


테이블에 놓여있는 불판에서 한 번 더 익혀주기.





아까 불맛이 배어들게 했다면 이제는 그릴링!


기름은 쏙쏙 빠지고 노릇노릇하게 익어간다.





세븐브로이 생맥주 7,000​


그 사이 시원한 세븐브로이 생맥주 한 잔.


물을 마시지 않고 참았다가 그대로 쭉-


그렇게 몇 모금을 들이켜야 갈증도 날아가고 좋은.




신촌 고기집 돈불1971이 왜 맛집일 수밖에 없는지 알려주는 이 고기맛!


다른 거 필요 없고 그냥 고기맛 하나로 다 설명이 된다.




달큰하고 짭짤한 맛이 있는 이 마약소스는


그 이름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고 파채와 아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물론 여기에 생와사비를 살짝 곁들여도 좋다.


스시나 사시미에 즐길 때만큼 지배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분명히 맛을 잘 순화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쿰쿰한 멜젓도 있으니 이쯤 되면


어디에 찍어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정도.




아삭한 씻은지 와도 잘 어울린다.


김치는 일단 어디에나 다 맛있으니까.





​가쿠하이볼 7,000​


레몬도 큼직한 녀석으로 풍덩- 넣어주셨다.


얼음도 가득 넣어서 칵테일 특유의 시원한 느낌도 살려주셨고.





자 간바이-!


(왠지 이건 일본어로 해야 할 것 같다.)



청량감이 제일 기억에 남고 위스키의 진한 향과 레몬의 상큼함도 전해진다.





​연탄 초벌 제주 오겹살 12,000 ​(180g)


생고기에 이어 계속되는 오겹살의 향연.


돼지고기는 역시 제주도 고기가 맛있는 것 같다는 우리들의 생각.


쫄깃한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진짜 오겹살!






노릇노릇 잘도 익어가는 오겹살.


연기까지 스멀스멀 피어오르니 더 먹음직스럽다.






​계란찜 3,000​


앞서 밝혔던 가쓰오부시 육수로 만들어 감칠맛이 좋은 계란찜.


센스가 얼마나 좋으신지 고춧가루도 톡- 한 숟가락 넣어주신다.





딱 내가 좋아하는 탕과 찜의 중간 정도.


적당히 떠먹을 수 있는 국물도 있고 계란은 몽글몽글.






​양푼비빔밥 3,000​


계란 노른자가 톡 터지는 상태라 아주 맛있게


비빌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샘솟는다.


이 양푼비빔밥도 계란찜과 함께 꼭 드셔보시길!





한라산 4,000​


제주도 고기를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한라산.


특유의 투명한 병이 아주 시원하게 보여 더 맛나게 보인다.





하이볼을 먹고 남은 얼음을 하나 똑- 넣어서 마시기.


뭔가 그 시크한 한라산의 그 맛!






상추와 콩나물 등이 들어가 식감을 살린 비빔밥.


계란은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니까 얼른 먹기!


우하하 내가 많이 먹었지롱-





​파 간장 연탄 불고기 10,000 ​(200g)


간장 베이스의 돼지 불고기를 역시 연탄에 초벌 해


그 위에 파를 듬뿍 올려 한 번 더 구워 먹는 메뉴.




파가 익으면서 숨이 죽고 불고기와 잘 섞이는 모습.


파 특유의 단맛과 간장의 달달한 맛이 서로 잘 섞인다.





생고기보다 오히려 더 비빔밥이랑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맛은 생고기보다 점점 더 헤비 해졌지만


상대적으로 고기가 얇아 부담이 줄어들어 계속 들어가는 느낌.





​빨강 고추장 연탄 불고기 10,000 ​(200g)


파 불고기보다 인기가 더 좋았던 고추장 불고기로 마무리.


불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면 꼭 생고기를 먼저 주문해 드시길!


연탄불에 초벌 한 제주 오겹살에 한라산과 세븐브로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고기집 ​돈불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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