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제주도 카페
8ight 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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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족과 함께 찾은 제주도는

드넓은 설경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아이젠을 차고 한나절 등반했던

눈맺힌 백록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뒤로 제주도는 겨울도시가 아닌

봄여름 찾는 피서지가 되어버렸다

12, 1월과 또 다른 자연을 보노라면

활화산처럼 샘솟는 매력을

지닌 곳이 제주도가 아닌가 싶다




유독 해안가에 예쁜 카페가 즐비한

제주에 도심속 자연을 담은 곳이 있다

제주도카페 에이트가 바로 그렇다





제주시에 위치한 이 카페는

넓직한 공간미를 선사하는데..





잘 뵈지 않지만 편안한 디자인도 좋고





​내가 사랑하는 맥주들이 즐비하며





맛있는 안주도 있다​

마음의 자세도 나쵸..

​겸손하게 날 나쵸..

날 낮추시는 님의 사랑


직접 만든 소스가

참 인상적이었던 녀석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없다

바비정하면 보스턴라거인데

오늘은 바이젠으로 낙점했다





독일 밀맥주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놈은

바이엔슈테판인데 슈무커도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풍성한 헤드를 뚫고

전해지는 향미가 매력

밀맥주 특유의 구수함이

묻어나 맥주가 더 좋아졌다





나맥보단 역시 버맥이다

집 근처 카페가 이정도 음식을

낸다면 난 단골이 되었을 텐데..





나맥보단 역시 버맥이다

집 근처 카페가 이정도 음식을

낸다면 난 단골이 되었을 텐데..





밀가루, 고기만 먹어

죄의식을 느낄 때면

포크질을 살짝해보자


오늘 다이어트 이야기하다가

나는 아무래도 황제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뭐 세상일 맘처럼 되긴 어렵다





번에서 나는 윤기가

마치 내 피부상태 같고

저 기름기가 나를 형성한 듯





동우일체 버거 갈라보기

패티부터 번까지 튼실한 구성

토메이토는 있어줘야 쥬이시

제주시보다 물 많은 도시 쥬이시

오늘도 나를 물먹였다





참다못해 주문한 사무엘 애덤스

전용잔이 없지만 역시 바비정하면

보스턴라거다(오늘부터 그러기로..)





애덤스 지나가니

하루방 찾아오네

기린 이찌방보단

제주도 하루방

이런 개그 잊지망





여기도 느낌 있는 컬러스케치





테라스가 넓찍해 좋다

저녁이면 이곳으로 와서

동네친구 기다리며 음악듣고

끄적이다 수다떨고 컴백홈

언제쯤 그런 여유 즐길까나





내게 시간만 많았더라면

반나절은 죽치고 싶었던..

한여름에 맥주 한 잔이 그립다



8ight(에이트)

제주도 제주시 연동 262-26

064-711-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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