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식업에 입문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식은 참 재밌어요
대학생 때 외식마케터를 해봐야지
하고 무턱대고 시작한 블로그부터
지금에까지 하루하루 몸도 마음도
오동통해지고 있다죠(좋은건가..)
여튼 지난 2권 이어 오늘도 기획형
백반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헤헤
저녁장사까지 생각해 메뉴구성을
짜둔 식당입니다 긴 말 필요없죠?
그렇다면 바비정 따라 렛츠뭅뭅~^
오늘의 메뉴들
집밥의 정석 제3권입니다
강남역 장서는 날이 주인공인데요
이 자리에 4년만에 다시 찾아왔네요
제가 편입공부할 때 자주 왔던 곳이
이 자리 <장서는날>로 바뀌기 전
<곰씨네>였는데 당시 11시나 2시쯤
방문하면 해피타임으로 점심가격이
4천원이었던 게 기억납니다 :-)
(사장님은 여전히 같은 분이래요)
이전 <곰씨네>일 때보다 콘셉트가
명확해져 좋습니다 그땐 우삼겹을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가물)
장터라는 키워드를 던져 친숙함을
잡은 게 가장 큰 장점이 되겠네요
대중은 궁전, 왕실 이런 건 조금
어렵잖아요? 대포나 장터는 친숙~
저녁엔 주막을, 점심에는 밥상을..
소통하는 느낌이 드는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업그레이드 됐네요 ^^
점심은 매일 바뀝니다
오늘 뭐먹지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알아서 줄 테니 먹어라~"하는 듯
여기 메뉴판1
메뉴판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팔도를 모았다는 콘셉트는
다소 거창한 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밑에 메뉴판도 보면
메뉴가 투머치입니다 ㅜ.ㅜ
간소화시키면 더 좋을 텐데..
일품요리 안주가격은 적당하네요
강남에서 1만원대 초반의 안주가
많다는 건 매력적이에요 맛있고
양도 적당하면 굿굿하겠죠? :-)
또 큰 장점은 브랜드 입히기인데
저녁장사가 약한 백반집의 경우
자기보단 센 녀석을 빌리면 돼요
요즘 많이 하는 콜라보가 그렇죠
가령 남도 함평 우시장 육회나
부산 기장 대변항 아나고구이 등
브랜드 있는 안주를 저녁메뉴로
넣는 것은 재밌는 발상입니다
고깃집에서 점심장사할 때
전문적인 점심브랜드 식재료를
공급해 넣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말이 길었으니 물 한 잔 샷
눈에 좋은 결명자차로 헤헤
인심 좋은 장날점심 한상 (1인 9,000)
↓↓↓↓↓↓↓↓↓↓↓↓↓↓↓↓↓
5가지 찬이 제공됩니다
간혹 백반집에서 7첩 이상 내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손해라죠
일손이 많이 가는 건 줄이는 동시에
손이 많이 가는 찬을 5가지 정도로
추려내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봐요
떡볶이는 요리로 가기엔 아쉽고
전문성 있는 반찬도 부족하지만
백반집에서 내어준다면 굿뜨맨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제공된..
이날 된장찌개와 숯불고기가
메인요리였으니 기본은 아닌가?
두부는 몰라도 된장은 나쁘지 않은..
구수한 게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
자 다나왔네요
ready to go
숯불향나는 제육이 똬뙇
고기는 쏘쏘한데 아쉬운 게 맛이..
인위적으로 불맛을 입힌 것 같은ㅠ
찬도 조미료가 제법 들어간 듯해요
스토리, 메뉴구성과 아이디어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좋았는데
맛이 좀 아쉬었습니다 에효ㅜ.ㅜ
그래도 안남기고 끝까지 다 먹은..
이런 점도 좋네요
상품을 적극적으로 팔고
DP도 잘해놔 읽고 사가는
손님도 제법 있겠다 싶었어요
해물관리한 걸 보여주시려는 건가?
저녁에 야타이처럼 꾸며도 좋겠고..
확실히 여성분들 선호도가 높을..
그리고 이렇게 깔끔하게 해놓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죠?
계산하며 물어보니 저녁에도
손님이 꽤 많더라고요 기회되면
저녁에 팀원들이랑 술 한 잔하러
강남역으로 와야겠습니다 헤헤
3권 연달아내니 또 물리네요 킁
다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로
돌아가 이야기하다 다른 종목도
조금조금 알아보도록 해보죵 :-)
마치기 전에 함께 외쳐봐요 쏘왓?
맛집 정복 나에겐 목표
거짓 정본 날개를 못펴
장서는 날
영업시간: am 11:00 - pm 10:00
전화번호: 02-567-4475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