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들이 한두명씩 이사를 가더니 우이동에 집결을 하더라고요

집에서 버스타면 30분이상 걸리니 앞으로 우이동은 안가는걸로 해야지

제일 친한친구들이지만 이렇게 멀리산다면 앞으로 보고싶지 않네요

친구중에 우식이는 한가지에 빠지면 극찬하는 혐오 느낌의 스타일 친구에요

친구놈이 정말 좋아하는 우이동 맛집 반야월막창집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고 막창도 맛있지만 된장국밥이 정말로 맛있는

술이 콸콸 들어가는 그런 곳이니 꽐라주의

술먹고 나올때 두산 치어리더 허은미 누나랑 사진찍느라

외관을 못찍은 아가리파이터

옛 사진 다시 사용하니 죄송합니다

반야월막창 메뉴판이에요

가격대는 나쁘지 않고 막창전문점이지만

구이용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제일 추천해드리고싶은 후식메뉴는

된장국밥인데요 꼭 한그릇씩은 드셔보세요

달달한 간장소스에 담아나오는 양파

간이쎄지 않았던 상추무침

조금은 간이쌔면 좋을듯한 느낌이죠

막창집에 가면 흔히 볼수있는 된장소스에요

매운고추 듬뿍 넣어달라는 부탁에 역시나 사장님의 센스

막창이 익기전에 한잔할수있는 콩나물국도 쿰쿰

처음에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계란찜

나중에는 1000원에 추가 주문

10월에 시집가는 은향누나도 단골이라니

단골서비스로 사장님이 제대로 묵은 총각김치도 먹어보라고 준비해주시네요

친구놈은 너무 팍 익었다고 싫어하지만

소주 좋아하는 1인은 너무나 마음에 들더라고요

불이 들어왔으니 본격적으로 스타트

소주를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아이스소주를 만들어주시네요

요즘은 아이스소주 보기가 쉽죠?

친구놈은 처음본다고 신기신기해하니 서울촌놈

처음에 방문하고 가장 좋았던점은 사장님의 가게 운영방식

방문해보시면 알거 같네요

아이스소주와 된장국밥 두놈때문에

광고회사 다니는 친구놈은 술에 취해서 집을 못찾아갔다는 소문이

과일생막창 (9,000원)

오도독살 (9,000원)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거에요

그래도 손질 잘해놓은 막창은 여러가지 과일에 숙성시켜서 제공하신다고해요

오도독살은 예전에 도쿄에서 먹었던 야키니쿠 스타일

오돌뼈가 붙어있게 고기를 손질해서 씹을때마다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참 마음에드는 메뉴죠

일반 막창집에서는 통으로 준다면

반야월막창집은 펴서 손질하는 스타일이에요

평소에 가위와 집게에 손도 안대는 우식이가

이 집만오면 막창 전도사처럼 하나하나 구워주는 센스를 보여주죠

잘 익어가고 있을때 사장님께 마늘참기름도 부탁드려요

가운데서 보글보글 익혀서 먹어주는 센스

오도독살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중에 하나에요

매콤한 오도독살 있어도 좋을거 같아요

매콤한 오돌뼈 느낌이니깐?

잘익은 막창은 된장소스에 푹 찍어 먹는게 제맛이죠

다소 느끼할수도 있으니 매콤한 고추랑 함께 먹는것도 제맛

된장국밥 (4,000원)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후식메뉴중에 하나인

된장국밥의 등장입니다

시골에서 직접 담군 된장을 사용해서 국밥을 만든다고 하시는데요

이 놈이 진짜 술에 취하게 하는데 한몫해요

4000원에 찹쌀과 쌀도 푹 끓여 나오니

한끼 식사로도 참 좋을거 같아요

거기에 재료들도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시는 인심까지

고추장삼겹 (9,000원)

생막창과 오도독살을 먹다보니 매콤한게 땡긴다는 친구놈들

고추장삼겹도 2인분 주문을 했어요

고추장삼겹은 양념때문에 쉽게 탈수도 있으니

더욱 신경써주시는게 좋아요

역시 소주에는 매콤하고 자극적인게 최고인듯

라면 (3,000원)

라면인데 라면스프 하나도 안들어간 후식메뉴

시원한 맛이 깔끔하게 드실수가 있을거 같아요

해장으로 먹기에 좋은거 같아요

라면을 사랑하는 아가리파이터

면은 제가 다먹고 국물만 떠먹는 친구놈들

얘네만 만나면 술을 얼마나 마시는건지

요즘 몸이 많이 안좋아요 친구놈들때문인거 같아요

만만하면 술마시자고 부르니

하지만 우이동으로 이사 간 친구들

짜이찌앤 잘살아

반야월막창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459

02-996-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