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강렬한 존재감, 푸딩의 재발견
방학의 달, 휴가의 달 8월! 계절학기에, 알바에, 외국어 공부에, 여행까지 어째 방학이 되니 더 바쁘다구요?
휴가를 떠나기 전 처리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다구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당신! 마음 편히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짐을 끝내거나 정리해야 하죠. 그런 당신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짐. 당 떨어짐.
다른 생각 할 틈 없이 바쁜데도 “달달한게 땡긴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는 그 순간.바로 당이 떨어졌다는 신호. 그런데 바쁜 도중 먹는 배부른 디저트는 행복감과 함께 때로는 더부룩함이라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하죠. 이럴 때 추천하는 최고의 디저트! 바로 푸딩입니다. 달달함은 두 말하면 입 아프죠. 심지어 먹기 편하고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테이크 아웃 가능한 휴대성과 부드러운 식감은 나의 스케쥴을 소화함과 동시에 부담 없는 소화도 도와줍니다.
바쁜 당신의 당 떨어짐을 행복한 순간으로 순식간에 바꿔 줄 특별한 푸딩, 식신 디저트로드에서 함께해요~
1. 여심을 흔드는 유리병 속 달콤함, 마제인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수많은 여성이 활보하는 이대 앞 거리. 푸딩처럼 부드러운 그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푸딩 전문점이 있는데요, 그 곳은 바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인기쟁이 디저트 카페 ‘마제인’입니다! 학기 중 늦은 오후에 가면 푸딩을 구경조차 하기 힘이 든데요. 마제인 푸딩의 부드럽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질감 덕분에 점심식사 후 부른 배를 툭툭 치며 가벼운 디저트를 갈구하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100점짜리 디저트입니다.
마제인은 블랙 인테리어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양한 푸딩의 알록달록 색이 포인트가 되어 차분하지만 통통 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평범하고 무난해 보이지만 한 스푼 먹는 순간 남다른 맛의 푸딩을 자랑하는 마제인과 딱 맞는 분위기입니다.
과일, 녹차, 누텔라 등의 다양한 맛의 푸딩에 쿠키 브레드가 들어가 있는 푸딩의 비쥬얼에 일단 호감지수 상승! 어느 맛에나 너무 잘 어울리는 식감과 맛의 조화에…..당신은 엄청 많이 캐스팅하겠습니다!!
흡사 병에 담긴 잼 같기도 한 너, 속을 보여줘~
요거트처럼 보일 수도 있는 마제인 푸딩의 속살
그 속에 숨어있는 탱글탱글 블루베리와 쿠키 브레드
상상 이상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심쿵심쿵
다양한 맛의 푸딩들! 다 먹고 싶다.. 또 먹고 싶다..
보기만 해도 침 고이쥬~?
푸딩만큼이나 귀여운 글씨체의 음료 메뉴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 딱 내 스타일이야~
수제 커스터드 푸딩! Um.. I’m fine, thank you, and you..?
아담하고 깔끔한 마제인 가게, 줄을 서시오~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는 예쁜 파스텔 색의 푸딩. 검정색 뚜껑에는 푸딩과 깔 맞춤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패키징이 예뻐서 먹기 전부터 광대 승천 시작~ 마제인의 푸딩은 뉴욕식 커스터드 푸딩이에요. 특히 블루베리 푸딩은 커스터드 크림에 블루베리가 통으로 뙇!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는 상상 이상으로 촉촉한 쿠키 브레드가 숨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탱글탱글한 푸딩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이게 푸딩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한 스푼 뜨는 순간! 커스터드의 부드러움과 달콤함 그리고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푸딩이에요. 뭔가 내가 뉴요커가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커스터드 크림이 느끼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신다면 바로 걱정 삭제 버튼을 누르셔도 좋습니다. 느끼함은 커녕 과일의 상큼한 맛에 숟가락을 놓지도 않고 바닥이 보일 때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빙수와 아이스크림이 질린다면~ 시원한 마제인 매장에 가서 부드럽고 달콤한 푸딩 한 병 어떠세요? 더위에 슬금슬금 올라오던 짜증이 푸딩과 함께 사르륵 녹을 거에요.
[매장정보]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53-10
추천메뉴 : 바나나푸딩(3,900) 블루베리푸딩(4,300)
영업시간 : 평일 11:00~21:00 주말 12:00~21:0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푸딩 품절시 영업 종료)
2. 고급진 비주얼 푸딩 한 가득, 두모망
젊음이 넘치는 홍대 앞 골목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고급진’ 푸딩전문점이 있어요.
자칫하다가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만큼 아담한 매장 밖에는 거품기 모양의 동그랗고 귀여운 간판이 달려있어요. 거품기 모양이라니 이곳은 왠지 거품기로 퐁퐁퐁 거품을 내서 만든 부드~러운 푸딩을 내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또 한 번 설렘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간에 테이블 두 개와 푸딩이 가득 담긴 작은 쇼케이스가 한 눈에 들어와요. 외관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푸딩까지 깔끔한 모습의 이 곳. 이곳은 공간이 아담해서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지만 막상 이곳에 들어서면 몇 개 있는 테이블을 찜꽁하고 싶어집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노라니 고소하고 달콤한 푸딩냄새가 솔솔~ 코는 벌렁벌렁, 침은 츄릅..! 냄새를 맡자마자 미각이 자극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해요.
두모망을 운영하는 커플은 독학으로 푸딩 제조법을 배웠다고 해요. 1A등급 우유, 100% 동물성 생크림, 무항생제 계란, 홈메이드 바닐라 익스트렉 등을 사용해서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푸딩. 이게 정말 독학인가 싶을 정도로 맛있고 완성도 높은 푸딩을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느껴지는 순수한 맛이 정말 좋아요~
달콤한 냄새로 기다림까지 설레게 한 크렘 브륄레
크림브륄레 너는 어느별에서 왔니..
맛 처럼 순수한 하~얀색 푸딩.
쌈쓰름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핵매력
분명 입안에 넣었는데.. 어디 갔지?
다 먹어버리겠다~~!!
아늑한 실내를 비추는 감성충만 노란 불 빛.
잠깐 실내에서 즐기고 가실게요~
화분들도 올망졸망
맛부터 건강까지 생각하는 두모망은 사랑입니다.
두모망에서의 메뉴 추천!
첫 번째는 커스터드 푸딩입니다. 보기만해도 탱글탱글한 노란빛 커스터드 푸딩을 스푼으로 떠보면 퍼지지 않는 탱글탱글함을 유지합니다. 그럼에도 한 스푼 뜨게 되면 입안에서는 눈 녹듯 사르르 사라져요. 아래 쪽에는 카라멜 시럽이 있는데 순수한 푸딩만 두 번 정도 먹어주고! 카라멜 시럽을 섞어서 먹으면 한 번에 두 가지 푸딩을 먹는 듯한 일석이조의 효과!!!
두 번째는 설탕의 코팅을 깨먹는 재미가 있는 크렘 브륄레. 스푼으로 톡 깨트려 아래쪽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앙 먹으면 바삭한 설탕코팅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따봉!!! 크렘 브륄레의 커스터드 크림은 푸딩보다는 점도가 조금 높아요~ 좀 더 풍부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크렘 브륄레를 추천해드립니다! 참고로 크렘 브륄레는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매장정보]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3-11 1층
추천메뉴 : 커스터드 푸딩(3,500), 크렘 브륄레(4,000)
영업시간 : 12:30~21:30 매주 월요일 휴무
밀키 아라비카 푸딩과 오리지날 밀키 푸딩
순수한 맛의 오리지널!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아라비카 시럽과 함께도 먹어보겠습니다.
시럽의 정체는 바로 진~~한 원두, 에스프레소..!
모든 푸딩의 기본이 되는 밀키 푸딩이 나란히~나란히~
유기농 과일티도 한 잔 하실래요?
왕스푼! 저걸로 먹는 사이즈 푸딩 주문되나요?
카운터 옆 반지하 구조로 연결된 아늑한 매장.
한 번 보고 두 번 보게 되는 귀여운 밀키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