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
사당삼겹살

Posted by 바비정
  • 2015.07.28
  • 조회수 1724


사당역 맛집 사당삼겹살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 냉삼편)


삼겹살이 국민육류가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1970년대 '세겹살'이란 용어로

등장한 삼겹살은 당시만 해도

지금의 형태와는 사뭇 달랐다

맥적부터 이어진 나름의 형태는

석쇠에서 새로운 모습을 띄고

확산되는 데는 프로판가스와

알루미늄 호일의 보급이 단단히

한 몫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1980년대 대중화된 삼겹살은

소갈비와 달리 서민의 음식으로

실비형으로 포지셔닝하게 된다

남부럽지 않은 가족외식 메뉴가

소갈비였다면 삼겹살은 노동 후

최고의 안주로 자리매김했다

그후 IMF, 광우병 파동을 겪으며

삼겹살의 위상은 소갈비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고 고급육류

아이템까지 다양한 양태로 발전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삼겹살이 확산된

그때 그시절 즐겨찾던 냉동삼겹살을

추억으로 오롯이 담아낸 곳이다

냉삼의 격전지인 그곳으로 가보자


scroll stop

생각해보니 간만에 냉삼 소개하네요

제가 사실 냉삼보단 생삼파인지라

냉동삼겹살집 다니고도 포스팅은

잘 안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허허

유일한 냉삼 포스팅은 <나리의 집>

그외 <한도삼겹살>, <명동집>도

갔지만 큰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고

가격경쟁력있는 사당역 부추삼겹살

계열은 수입육 정도만 만족했었던..


이태원 <나리의 집> 방문기

http://blog.naver.com/jancangi/220080596282



여튼 오늘 포스팅할 집도 냉삼이나

질 좋은 생삼겹살을 급속냉각해서

맛과 추억 모두 잡겠단 포부를 밝혀

궁금함을 안고 찾아가봤습니다 :-)

그렇다면 바비정 따라 렛츠뭅뭅~^




오늘의 메뉴들





사당역맛집 사당삼겹살은요..

2, 4호선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3분내 도착할 수 있지용~


오픈한 지 얼마 안된 이곳은

부추삼겹살로 유명한 골목에

입성해있다는 거죠 :-)

다른 게 수입육을 중심으로 한

고깃집이 아니라 여기선 한우

한돈만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질 좋은 고기 생고기를 굳이 왜?

냉동시키냔 의견이 있을 수도..

하지만 생고기를 급속냉각시키면

또 다른 맛이 발현된단 말도 있고

'추억'을 키워드로 가져갈 수 있단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여기 메뉴판

식당내 P.O.P는 투박한 글씨로 써진

고기에 대한 설명과 메뉴판뿐이네요

심플한 게 쉽게 다가와 좋습니다





이것이 삼겹살을 보급에 견인한

환상의 파트너 되겠습니다 허허

알루미늄 호일과 프로판가스느님





산뜻한 오이는 식전에 콕콕
구워먹기 좋은 놈들도 있고
기름장은 필살기가 되시겠다





냉동삼겹살집에서 중요한 걸

다시금 꼽자면 저놈의 파채죠

꾸덕하게 내는 곳도 많지만

이곳은 아삭하게 무쳐 맛있던..

드라이하게 내는 게 제 스똴~





한우등심로스 (180g 16,000)

네? 한창 삼겹살 이야기하더니

왜 등심로스가 나오냐고요? 헿

알잖아요? 돼지 먹기 전 소인 걸





떡심이 선명히 보이는 비쥬얼

등심로스 보고 있으면 나 당장

다동으로 뛰어가야할 것 같고..


로스구이는 사실 역전앞처럼

대표적인 겹말로 보면 되죠

굽는다는 의미의 로스트와

구이의 합성어인데 콩글리쉬

하지만 이 네이밍이야말로

추억을 담아 콘셉트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으니 굿뜨





여튼 맛있게 구워봅니다





고기가 익는새 한풀이 소맥

크리미한 소맥계의 1인자

시기형님이 말아주셔서 산뜻





​제가 어릴 때부터 등심로스구이를

먹고 자라진 않았지만 30년 가량

직장생활하고계신 아버지 생각에

눈가가 촉촉해져 혼났네요 ㅜ.ㅜ


파무침인지 파파무침인지 모르나

기대 이상의 로스에 시작이 좋아

​(저 떡심 꼭 먹어야지 먹을거야 헿)





사장님께서 찌개를 주십니다

얼큰한 순두부찌개라 더 굿뜨

요즘 강릉다니며 관심있게

보던 아이템이 두부였는데..

사당역 거리에 적합한 그맛

상권 따라 타깃이 다르다보니

음식맛도 그에 맞게 잡으신 듯





냉삼겹살 (180g 10,000)

누가 뭐래도 오늘의 주인공은

이 죽일 놈의 냉동삼겹살입니다

선홍색 때깔이 마음에 드네요

하얗게 핀 저 지방은 담백한

저마저도 기름칠해준 답니다


고기포스팅하며 이럼 안되는데

저 요즘 넘넘 다이어트하고파요

우선 역마살부터 빼야하나ㅜ.ㅜ

지방으로 너무 돌아다니네요

서울시 사는데 수도권 넘어 다녀

지방만 쌓이네 지방시 사고싶게..응?

ㅋㅋㅋㅋ 삼겹살 핵심은 역시 지방





저 기름이 흐르는 전략적 요충지엔

김치를 구워도 맛있는 건 아시죠?


갑자기 전략적 요충지하니 떠오른..

인터넷에 뜬 글 중 웃긴 글이었는데

내 여자친구의 신체부위 중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냔 질문에 이상하게

배가 많더라고요(속으로 뭐지뭐지)

그랬더니 어떤 분이 댓글을 다시길

거긴 위, 아래 어디든 향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 했었죸ㅋㅋㅋㅋㅋ

남자노므스끼들..(제 얘기아님 ^^)





시시껄껄하는 새

고기가 익었네요

나 고기 정말로 좋아해

빨리 입에 넣어줘 아~해


상당히 꼬숩네요

제가 먹은 냉삼 중엔 bb

냉장시스템이 좋아지고선

삼겹살을 바짝 구워먹는 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는데

얇은 삼겹살은 역시 바짝 구워

먹는 게 별미긴 해요 ㅋㅋㅋㅋ

황갈색을 띈다면 초이스하세요





직장인 여러분, 잘 구워었죠 마늘?

오늘도 늦게가면 구워삼겠죠 마눌?

그러니 적당히 하고 컴백홈하세요





고기 쌈 안싸먹기로 작정한 저도

이놈만은 이렇게 조합해 먹어요





볶음밥 (2,000)
마무리 볶음밥 안먹을 수 없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마가린까지 넣어
우마미가 아주 작살나던데 ㅋㅋ
그런 건강 생각 안하는 맛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마무리 볶음밥에 고기 먹다가
몇 점 남기고 잘라서 섞으면 굿




한가한 시간에 갔던 터라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날아오를지

궁금해지는 곳입니다 :-)


너무 고기 이야기가 많아졌는데

다음달부터는 다시 줄여볼게요

다양한 먹거리 소개하러 가겠슴돠

그전에 소개하폰 곳은 언능언능~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결국 고기

사뿐히 족발 찍고 가보죠 헤헤

마치기 전에 외쳐보죠 뭐라고?

맛집 정복 나에겐 목표

거짓 정본 날개를 못펴



사당삼겹살


영업시간:

전화번호: 02-597-1981

주소: 서울시 관악구 남현1길 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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