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벚꽃
놀이! 봄 신메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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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벚꽃이 필 즈음 찾아오는 스타벅스의 '체리블라썸 시즌'! 2014년부터 꾸준하게 열려 왔는데 올해는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3주 동안 신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영롱한 비주얼에 참지 못하고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직접 먹어봤다!



체리블라썸 시즌을 맞이하여 새롭게 출시된 음료는 총 3개! 루비 초콜릿을 이용하여 상큼한 봄의 맛과 향긋한 벚꽃의 풍미를 담아냈다고 한다.



영롱한 색감 덕에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 레시피 그대로 맛을 보고 싶어 옵션을 따로 추가하거나 빼지 않았다.



루비 석류젤리 크림 프라푸치노

가격 6,300원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루비 석류젤리 크림 프라푸치노. 생크림 위에 초콜릿 가루도 듬뿍 올라가 있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한몫한다.



프라푸치노를 한 입 딱 먹으면 상큼한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중간에 석류 젤리가 들어있어 서걱서걱 씹히는 프라푸치노와 말캉하게 젤리가 씹히면서 풍성한 식감이 더해진 느낌! 생각보다 벚꽃 향이나 맛이 진하지 않아 연한 딸기 우유 베이스에 상큼한 젤리가 들어간 느낌이었다. 맛 자체는 상큼달달해서 나쁘지 않았지만, 벚꽃의 풍미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체리 블라썸 루비 라떼

가격 6,100원



체리블라썸 베이스에 샷이 들어가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루비 라떼! 전체적으로 잘 섞어 마셔보면 벚꽃 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그냥 라떼 맛이 난다. 라떼인데 희석되어 연한 라떼를 마시는 느낌.



폼 위에는 초콜릿 가루와 시럽을 이용하여 벚꽃 나무를 표현했는데 비주얼이 넘나 예쁨! 하지만 맛은.. 벚꽂 향이 진하지도 않고 라떼 자체가 특별한 맛이 아니라 굳이 이 메뉴를 먹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살짝 떨어지지만 비주얼이 예쁜 라떼를 먹고 싶을 때 괜찮을 듯...



체리블라썸 루비 초콜릿

가격 5,900원



마지막으로는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초콜릿! 라떼와 마찬가지로 벚꽃 나무가 올려져 있는데 여기는 그래도 잘 만들어주는 편. 지점마다 벚꽃 나무 모양이 매우 다름...올해 벚꽃놀이는 가질 못하니 이걸로라도 만족하는 편.



초콜릿은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맛에 은은한 향긋함이 더해진 느낌? 일반 초콜릿 음료에 비해 많이 달지 않는 편. 이 메뉴를 먹고 나서야 벚꽃의 ㅂ의..약간 느껴지는데 그래도 약한 느낌. 우유의 맛이 크게 느껴지는 편이었다.



가나슈 루비 케이크

가격 6,900원



디저트 메뉴도 새롭게 나와 구매를 같이 했다. 한눈에 봐도 강력한 달콤함을 선사해 줄 것 같은 어마무시한 비주얼..진한 초콜릿 케이크 위로 앙증맞은 루비 초콜릿을 올렸다.




아주 조금 먹어 봤는데..조금만 먹어 보길 잘했다. 옛날 케이크 위에 올라가 있는 딱 그 초콜릿 맛.



케이크 위에는 코코아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크게 숨을 내쉬거나 입김을 불면 대참사가 발생하니 주의..! 플라스틱 칼로 썰었는데 너무 꾸덕꾸덕해서 손에 힘을 빡 주고 썰어야 그나마 잘림.. 포크가 잘 안 들어가 정도로 아주 묵직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 초콜릿, 단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도 엄청나게 달게 느껴졌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강해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다. 정말 극강의 당충전이 필요할 때 한 조각만 먹어도 당이 올라갈 맛! 단 음식을 잘 못 먹는 다면 쉽게 도전하지 말 것!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시즌을 맞이한 총평을 내려보자면 향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고 했는지 모든 음료가 벚꽃의 향이 잘 안 느껴졌다. 맛 자체들이 다 맛없어! 이런 건 아니지만, 벚꽃 특유의 풍미가 담긴 음료를 생각했다면 기대보다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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