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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맛집] 수봉반점…
화끈한 불 맛의 대구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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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맛집] 수봉반점…화끈한 불 맛으로 입맛 사로잡은 대구 별미

│ 칼칼한 양념에 어우러진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아삭한 야채


대를 잇는 ‘백년가게’ 전국 맛 집이 205개 선정됐다. 지난해 58개에 이어 올해 147개가 추가로 지정됐다. 30년 넘게 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만나 온 곳들이다.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이러한 노력이 정부의 입맛까지 훔쳤다. 정부가 직접 선정한 205개 맛 집은 현재 푸드테크 플랫폼인 ‘식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백년 맛집’이란 타이틀로 식신과 함께 추억이 담겨있는 백년가게 맛 집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이미지 출처: 수봉반점 점주 제공


육개장, 중화 비빔밥, 매운 찜갈비, 연탄 불고기 등 대구에는 유독 강렬한 색감과 매콤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들이 많다. 최근 맛집 프로그램에 ‘중화 비빔밥’이 대구 별미로 소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71년부터 2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수봉반점’은 오픈 초기에 난자완스, 짜장면 등 많은 메뉴를 판매하였으나 지금은 인기 메뉴에 집중하기 위해 중화 비빔밥, 중화 비빔면, 볶음밥, 짬뽕밥, 짬뽕의 5가지 메뉴만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중화비빔밥은 돼지기름에 돼지고기와 주키니, 배추, 당근, 양파, 파 등 다양한 채소를 볶은 뒤 고춧가루와 마늘, 후추로 간을 맞춰 흰 쌀밥 위에 올려 비벼 먹는다. 짬뽕의 국물 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첫 입은 불향을 머금은 매콤한 양념이 반겨주고 이내 아삭하게 숨이 살아있는 채소가 주는 식감이 일품이다. 비빔밥 위에 올려진 달걀 후라이의 노른자를 터트려 쓱쓱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나 한층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와 함께 오징어, 홍합, 채소 등으로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국물 맛을 낸 ‘바람돌이 짬뽕’도 인기 메뉴다. 최근 방송 방영 후 웨이팅이 몰리면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메뉴를 주문한 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니 참고하면 좋다.


[백년 PICK] ‘중화비빔밥’ = 대구를 대표하는 별미 중 하나로, 돼지고기와 양파, 당근 등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를 고춧가루로 매콤하게 볶아 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에 어우러진 돼지고기와 재료 본연의 식감이 살아있는 채소가 밥알 사이사이 스며들며 선사하는 화끈한 감칠맛이 매력적이다. 



  • 수봉반점

    대구-북구/경북대/칠곡, 중식 > 세계음식
    출처 : 수봉반점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수봉반점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수봉반점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수봉반점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수봉반점 공식 점주 제공
    1971년부터 49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중국 음식점 ‘수봉반점’. 창업주인 노신자, 장병화 부부의 뒤를 이어 아들 부부 장훈규, 정해민씨가 2대째 변함없는 맛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돼지기름에 돼지고기와 주키니, 양파, 배추, 파,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볶아 고춧가루와 마늘, 후추로 간을 하여 흰 쌀밥과 비벼 즐기는 ‘중화 비빔밥’. 아삭아삭하게 숨이 살아있는 채소와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가 칼칼하면서도 불맛이 살아있는 양념과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홍합, 오징어를 사용하여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린 ‘바람돌이 짬뽕’도 인기 메뉴. 식사는 시간대별로 나눠 운영하며 미리 메뉴를 주문한 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매장에 방문하면 되니 참고 바랍니다.

    메뉴 정보

    짬뽕밥, 짬뽕, 중화비빔밥, 중화비빔면, 볶음밥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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