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본점 위치 / 외관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나폴레옹 과자점.
어릴 때부터 쭉 이동네에 살면서 자주 봐와서 그랬는지 그 명성을 크게 실감하지 못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서울 3대 빵집이라 하기도 하고, 전국 5대 빵집이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 있던 자리가 성북천 분수광장으로 바뀌면서 바로 앞 성북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층은 베이커리로 운영 중이고, 2층은 카페를 운영해 빵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훨씬 더 많은 빵 종류와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지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이던 몇 가지 빵만 찰칵.
좋아하는 빵은 다른 것들이지만 눈으로는 이렇게 색감이 화려한 게 맛있어 보이니깐.
다들 찍어보는 사진이니까 나도 한 컷 찰칵.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아이템.
나중에 이사하면 우리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은데?
빵을 사고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2층 카페로 올라와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비가 와서 더 운치 있게 느껴지는 이 창가석은 다음에 비가 오면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를 한 잔 주문하니 귀여운 번호표를 주셨다.
둘이서 먹고 싶은 빵들로 가볍게 몇 개만 먹기로 하고 골랐는데
역시 맛있는 빵들은 헤비한 것들.
헤비함을 따지지 않고 자연스레 고르게 되는 성북동 맛집 나폴레옹.
여기에 가볍게 아메리카노 한 잔.
저기 기다란 크림빵은 크림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던지
축 늘어져있던 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제일 좋아하는 빵 중 하나인 페이스트리 with 블루베리 생크림.
상큼한 블루베리도 알알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다.
페이스트리는 아주 바삭바삭한 느낌이라 식감이 더 살아있다.
후렌치 파이.
애플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살구맛이 났던 파이.
꽃향기가 은은하면서도 꽤 진하게 느껴져 상큼했던.
확실히 기존의 많이 먹어봤던 후렌치 파이와는 다른 맛.
크림이 잔뜩 들어있어서 서서히 빵에 스며들고 있는 형태였다.
크림은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초코크림으로 가득.
입으로 빵을 잘못 물면 크림이 옆으로 새어 나올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있다.
유난히 얇은 두께의 머그에 담긴 아메리카노.
라이트한 느낌으로 마시기 좋았고 비 오는 날이라 우유보단 훨씬 어울렸다.
얇은 페이스트리와는 다르게 적당히 두꺼우면서 바삭한 느낌이
안에 들어있는 풍부한 크림과 만나니 훨씬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특히, 녹차 크림을 좋아하는 내 기호를 고려해준 친구의 선택이니 더 맛있는.
블루베리 크림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예전에 먹을 때는 훨씬 더 맛있던 것 같은데 약간은 크림이 지나친 느낌도 들었다.
페이스트리의 바삭을 넘어 와삭한 느낌이 묻히는 것 같아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는 빵.
역사가 있는 서울 3대 빵집은 역시 성북동 맛집 나폴레옹 과자점
[출처] 성북동 맛집 나폴레옹 과자점 역사가 있는 서울 3대 빵집|작성자 브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