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Bánh Mì chảo Bak3r'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반미'와는 달리 떠먹는 반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반미 차오'는 '프라이팬 반미'라는 뜻으로, 빵의 속 재료들을 작은 프라이팬에 넣어 끓이고 반미 빵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이 곳의 대표메뉴인 '반미차오 스페셜'은 버터와 설탕을 섞은 듯한 달달한 맛이 나는 카레 느낌으로, 취향껏 재료들을 빵에 올려 먹으면 된다. 느끼하다 싶을 땐 고수를 넣으면 맛을 확 잡아준다고 하니 참고할 것.

반미차오 스페셜, 빵추가

하이퐁의 재래시장 'Cho ga'에는 각종 농산물과 해산물, 주전부리가 가득하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열대 과일들을 맛 볼 수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하얀 과즙 때문에 '우유 과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베트남의 대표 과일 '부스어'는 잘 익은 감의 맛도 나고 시큼한 맛도 나는 과일로, 꼭 먹어봐야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에 망고스틴과 비슷한 식감을 가진 '슈가애플'과 우리가 알고 있는 용과와는 달리 단맛이 더 많이 나는 붉은 '용과', 그리고 특이한 색감을 자랑하는 '노란자몽', '핑크자몽' 등도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과일이다.

슈가애플 (1kg), 용과 (1kg), 노란자몽, 핑크자몽

하롱베이 꽝닌성에 위치한 'Quán Lẩu Dê Nhất Ly'는 베트남의 왕족이 즐겼던 고급 보양식인 염소 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의 대표메뉴인 '염소 가슴살 구이'는 암컷 염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쫀득한 가슴살 부위를 알맞게 구워준 뒤, 라임을 섞은 소금에 푹 찍어 먹으면 된다.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항정살 구이처럼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월남쌈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염소고기 샐러드'도 별미 메뉴이며, 샐러드와 각종 채소를 취향대로 물에 적시지 않은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면 된다.

염소고기 샐러드, 염소 가슴살 1인분

하롱베이 크루즈 'L’Azalée Cruises'는 세계 7대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은 관광코스이다. 우아하게 크루즈 위에서 식사와 멋진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2만년의 역사를 지닌 승솟 동굴 투어도 가능하며 동굴 설명 필요시, 미리 가이드 요청도 가능하다. 크루즈 예약은 한국 투어 사이트를 통해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6.5시간 당일 코스로 이용하게 된다면, 크루즈 식사와 승솟 동굴 입장료는 포함되지만 식사 시 음료, 맥주 비용은 별도라고 하니 참고할 것.

6.5시간 당일코스

하롱베이에 위치한 'May Corner'는 해산물이 유명한 베트남에서 신선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해산물 삼합'으로, 통통한 집게 살과 달짝지근한 맛의 소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칠리크랩'과 파를 기름에 볶아 조개 위에 얹어 오븐에서 잘 구워낸 뒤 견과류를 올린 '조개구이', 그리고 양념을 따로 하지 않아도 단맛이 나는 새우 속살 맛이 일품인 '그릴새우'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요리이다. 해산물 크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해산물 모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