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 위치한 '마르샤(Marusya)'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리얼 로컬 맛집이다. 가게 내부는 여심을 저격하는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가 가득해 러시아 느낌이 물씬 난다. 이 곳의 인기 메뉴는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한 맛의 '꿀 맥주'와 추운 러시아에서 많이 먹었던 통조림을 본따 만든 애피타이저 샐러드 '올리비에 샐러드', 러시아의 육전이라 불리우는 '럼프 스테이크', 그리고 러시아식 만두인 '펠메니'이다. 인기 펠메니 메뉴는 체리가 들어있어 디저트 느낌이 나는 '체리 펠메니'와 크림 파스타 맛이 나는 게가 유명한 사할린에서 즐겨 먹는 '게살 펠메니'이다.

꿀 맥주, 올리비에 샐러드, 럼프 스테이크, 체리 펠메니, 게살 펠메니

사할린에 위치한 '레또(Letto)'는 한인들이 사할린에 정착해 살면서 자연스럽게 퍼진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버터가 들어가 봉골레 파스타와 같은 조개의 향이나는 담백한 맛의 '조개찌개'와 밥과 김치, 그리고 쌈 싸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인 '불고기'이다. 이 외에 한국의 고사리보다 크기는 크지만 훨씬 부드러운 식감인 러시아의 '고사리 나물'과 식초에 절여서 무쳐 먹는 사할린식 '회 한 접시'도 인기 있다.

보드카, 고사리 나물, 회 한 접시, 조개찌개, 김치 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