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두툼한 생고기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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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식당 위치 / 외관







1호선 ​영등포역 5번 출구나 지하​상가​를 이용하면 ​편한 ​화포식당 영등포점.


인천에서 이미 소문난 고기집이 영등포로 날아왔으니 가보지 아니할 수 없지.


서울에는 이미 양재동에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오피스가가 몰려있는 양재동보단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는 영등포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본점과 마찬가지로 화포식당의 B.I.가 잘 녹아든 간판이 눈에 띄는 외관.







생고기를 보름 정도 숙성해 내놓은 화포식당의 원육은 아주 일품.


수준급의 꽃등심도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역시 배너는 분명하게 나와있는 가격과 사진이 필수인 듯.







실내는 모두 테이블식이라 아주 편하고 좋다.


테이블마다 상향식 후드가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어


옷에 냄새가 밸 염려도 상당히 줄어든다.







좌석을 모두 합하면 70석 내외 정도 되는 규모인데


여의도나 영등포에서 회식을 하려는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참 좋을 것 같다.







​화포식당 가격 / 메뉴


메뉴판이 한눈에 보기 좋게 쓰여있어 메뉴를 고르기 편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보름간의 숙성을 마쳐 풍미가 한층 살아난


​숙성생삼겹살​과​ 숙성생목살 ​그리고 ​쫀쫀한 맛이 좋은 ​한돈생갈비.


주요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니 안심하고 먹었다.







​한돈 암퇘지​만 고집한다는 남다른 철학.


고기 두께를 3cm 이상으로 두툼하게 썰어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아주 옳은 그들의 모토.







고기에 찍어 먹기 좋은 천연소금, 안데스 호수 소금.


그리고 걸쭉한 스타일의 갈치속젓은 빠지면 안 되는 워너비.







새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주는 장아찌 3종.


그중에서도 특히, 마늘종이 입에 참 맛있는 화포식당.


매콤한 파김치도 일품이라 육즙을 가득 머금은 돼지고기와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고소한 기름전은 식으면 나중에 불판에 그대로 데워먹어도 참 맛있고.







싱싱한 야채를 새콤하게 무쳤는데 고기와 함께 먹기도 좋고


고기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역할로도 딱이다.







​숙성생목살 11,000 ​(150g)


야들야들하게 숙성된 자태를 뽐내는 숙성생목살의 위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포식당 고기의 두께는 정말 옳다!


영등포 일대 맛집과 영등포 고기집들 중에서도 가장 두껍지 않을까 싶다.








220도 이상의 잘 달궈진 가스 착화식 불판에 목살을 올려주시고.


가스 착화식 불판의 장점은 역시 육즙의 보존과 풍미.


직화식에 비해 불맛은 덜 할지언정 풍미는 훨씬 짙다.


게다가 숯에다 가스를 더하니 불도 훨씬 오래 보존되는 효과도 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는 사장님.


마늘도 더 고소하게 먹기 위해 함께 구웠다.








이제는 눈으로만 봐도 몰캉몰캉한 식감이 머리에 그려진다.


모든 돼지고기가 그러하듯 골든 브라운으로 적절히 익혀준다.







빙 둘러서 조금 더 익혀주고


다 익은 고기를 받침대 위에 올려 대기시킨다.


환상 하모니를 위해서 이때 크림 생맥주를 주문!!







​생맥주 3,000


어쩌면 진짜 크림보다도 더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크림이 환상 비율로 올라간 생맥주.


국산 생맥주인 '맥스'지만 크림이 꽤 오래 보존되어서 그런지 탄산이 생각보다 길게 살아있었다.


크리미한 목넘김이 아주 뛰어난 이 생맥주는 무조건 주문하길 바란다!!







탄산이 계속 밀고 올라와서 그런지 거품이 아주 넘치기 직전.


바로 이때 고기와 잘 익은 목살을 먹으면 화포식당 이외의


영등포맛집은 기억 속으로 하얗게 사라진다.







천연소금은 안데스 호수 소금을 살짝쿵 찍어 먹으면


육즙을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고기를 즐기는 4가지 방법.


​소금, 갈치속젓 또는 장아찌 2종.


어느 하나가 제일 뛰어나다고 하기 힘든 맛이다.


모든 조합이 그 나름의 하모니를 이루니 그냥 모든 방법으로 먹어보길 추천.







쌈을 좋아하는 이들은 크게 한 쌈 싸줘야 제맛이지.


당연히 쌈을 입에 넣기 전에는 생맥주를 먼저 꿀꺽꿀꺽하고!!!







​숙성생삼겹살 11,000 ​(150g)

한돈생갈비 11,000 ​(150g)


삼겹살은 일단 빼놓으면 안되는 전 국민의 no.1 고기니까 추가했고


쫀쫀한 맛이 일품인 생갈비는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추가.


생갈비는 쉽게 생각하면 갈비에서 뜯어내는 삼겹살을 뼈째 함께 저며서 내는 것이라 보면 된다.







먼저 삼겹살은 빠르게 익혀서 꿀꽈배기처럼 받침대에 눕혀주시고,


그 다음에 생갈비를 올려 마늘과 함께 익히기 시작했다.







익으면서 정말 황금색에 가까워지는 모습.


역시 영등포 고기집의 제왕은 화포식당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되는 한 점.







생갈비 역시 골든 브라운에 완전히 다다랐을 때 먹어줘야 더 맛있다.


식사 후반부라서 고기를 좀 작게 잘랐는데 더 제대로 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크게 잘라도 좋다.







​시골된장찌개 6,000


쿰쿰한 스타일의 시골된장은 식사로 아주 제격이다.


찌개지만 국물이 많은 점도 마음에 든다.







큼지막한 두부는 물론이고 시원한 맛을 더해준 꽃게도 들어있다.


다만 호박이나 감자, 양파 등의 야채가 조금 더 들어가면 더 좋을 듯!







공기밥은 아예 사발에 담아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국물을 더 편하게 떠먹을 수 있어 선호하는 편.







감자샐러드와 아삭한 포기김치.


된장찌개가 맛이 좋아서 김치 몇 점 정도 밖에는 손이 가지 않았다.







​비빔냉면 5,000


센스 넘치게 먼저 찬 육수를 준비해주셨다.


계란도 잘 삶아졌고 고명도 생각보다 넉넉히 담아주신.







살짝 매콤함이 돌았는데 내 입엔 아주 잘 맞았다.


여러 과일을 함께 갈아서 넣으셨다는데 그래서인지 더 단맛이 돌고


그 단맛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칠맛이 도는 정도로 느껴졌다.







이때, 아까 남겨둔 생갈비살을 곁들이면 딱-


지금은 잠시 멀리 떨어져 있는 드곰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요로코롬 맛깔나게 고기와 냉면을 마무리로 싸 먹던 그 녀석.


얼른 올라와. 같이 먹게.


​영등포맛집 화포식당은 이 일대 최고의 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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