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한국에서 만나는
중국 현지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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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미덕 위치​/외관







​5호선 마포역 2번 출구​로 나와 2분 정도만 걸어오면 보이는 마포 트라팰리스.


트라팰리스 A동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금미덕​은 란주라면과 딤섬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면은 정통 수타로 뽑고 있어서 더 쫄깃할 것으로 예상됐고, 입구에 보이는 사진에서부터 벌써 포스가..


금색 메탈로 포인트를 줘서 벌써부터 중국에 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입구.







금미덕의 란주라면은 정통 방식의 수타면을 사용한다고 한다.


현지에서 섭외한 셰프님들의 오리지널 손맛이 담긴 란주라면이 참 궁금했다.


소고기 국물이 함께 하니 우리가 평소에 먹는 라면과는 달리 훨씬 담백할 것 같은 느낌.






​금미덕 실내


실내는 아주 정갈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


목재 테이블과 의자는 오와 열을 잘 맞춘 상태였고,


특별히 뭐 하나 눈에 띄는 것 없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넓은 실내에 좀 놀라기도 했다.


많은 손님이 단체로 오기에도 전혀 무리 없을 것 같았다.







역시 벽면이 있는 곳은 벽을 활용한 인테리어.


커플들은 아마 여성 배려 차원에서 이 자리에 많이 앉겠지.


물론 나도 그랬지만 말이다.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주방은 부분적인 오픈 키친을 취했다.


실내가 넓어서 우리 자리에서는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들은 상당히 분주해 보였고 저 열려있는 공간을 통해 맛있는 냄새가 퍼져나갔다.







룸도 준비되어 있으니 프라이빗 공간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면 될 것 같고.







넓게 펼쳐진 공간이라 실내를 모두 똑같이 밝게 해 놓는다면


오히려 좁아 보이고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인데


이렇게 적절한 포인트 조명 사용으로 훨씬 매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금미덕 가격 / 메뉴


대부분의 메뉴가 생소할 수 있는 요리이니 만큼


사실적인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 부분이 참 좋았다.


굉장히 비싼 곳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다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라


주문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골랐다.







프레시한 야채와 과일은 추가요금 없이


메뉴를 주문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식전에 샐러드로 즐겨도 좋겠고 중간중간 먹어도 좋겠다.


게다가 과일로 마무리를 하면 운동 삼아 집까지 걸어와야 할 것 같은.







난 즐길 준비가 됐소.


자 어디 한 번 들어와보시오.







단무지는 직육면체로,


짜사이는 노멀하게.







​칭다오 5,000


중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만 오면 꼭 찾게 되는 칭다오.


차갑게 칠링 된 느낌 좋고, 몽글몽글 거품 좋고.







​다이쇼 미엔 7,000


중국 전통 방식의 넓적한 칼날로 면 반죽을 깎아서 만든 면과


소고기 육수의 조화가 돋보이는 면 요리.


특히나 도삭면은 쫄깃한 그 식감이 기계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다고.


이 도삭면을 먹어보고 나서는 마포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금미덕을 추천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계란까지 넣어주시니 약간 라멘 같기도 했다.


대신,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약간의 소고기와 토마토도 함께 들어있다.


중국 특유의 향신료도 적절히 쓰여 향미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리 강한 정도로 사용하진 않아서 처음 먹는 사람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정도.







도삭면은 사실 이곳 금미덕에서 처음이었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칼국수와 흡사한 느낌.


하지만 훨씬 술술 잘 들어가는 식감이고 굉장히 쫄깃했다.







느끼하다고 느낀다거나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넣으라고 알려주신 일종의 매운 양념.


​무서워서 조금만 넣었더니 큰 변화는 없었다.







​마파도우푸 까이판 8,000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요리라 할 수 있는 마파두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는 메뉴기도 하고 매콤한 음식이 당겨서 주문했다.


같이 먹을 수 있게 소고기 육수를 함께 제공한다.







그녀는 튀겨낸 두부를 생각했다고 했는데


아마 정통 사천 스타일은 이렇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살짝 매콤해서 먹기는 딱 좋았고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쇼롱바오 6,000


우리나라에서나 중국에서나 가장 사랑받는 딤섬, 쇼롱바오(소룡포).


고기의 육즙이 안에 그대로 살아있어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딤섬.


가장 기본적인 녀석으로 주문했지만 그 밖에도 돼지고기나 새우 등을


이용한 여러 딤섬요리도 많아서 딤섬맛집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금미덕의 요리는 전체적으로 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중식은 자극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 준 곳.


감칠맛은 충분히 느껴지면서 은은한 여운을 즐길 수 있었던 소룡포.







​푸 구이 즈마시아 28,000


통새우를 튀긴 후에 달콤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요리.


그리고 그 위엔 체리와 캐슈넛으로 가니시를 했다.







진짜 통새우가 맞고, 양도 제법 넉넉하게 들어갔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얇아서 새우의 식감을 느끼기 충분했다.







새우살로 가득 찼고 튀김은 딱 먹기 좋은 정도만.


크림새우와 비슷한 요리였고 맛은 오히려 크림새우보다 나았다.


새우 선도도 좋아서인지 단단하면서도 잘 부서지는 식감이 인상적.


딤섬과 란주라면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곳이지만


다른 요리도 솜씨가 참 좋아 괄목할만한 곳인 마포맛집 ​금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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