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어디 가지? 누구를 만나더라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뜨거운 날씨에 장소부터 고민된다. 평소처럼 골목골목을 누비며 문화생활을, 맛집을 찾아다니기에 망설여지는 날씨다. 장마가 끝나면 곧 폭염이 온다고 하던대. 한 곳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을까. 한식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래그십 뷔페부터, 도심 속 공원 테라스,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의 문화공간, 제주의 낭만을 담은 액티비티 호텔, 남산을 느낄 수 있는 전시까지! 일타이피? 삼피? 사피까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1. 한식, 일식, 양식 다 모여!, 플래그십 뷔페 압구정 ‘페어링 6’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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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수사, 로운 등 이랜드의 5가지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뷔페 ‘페어링 6’. 브랜드의 인기 메뉴만 모아 각자의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어 모임,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최근 여름을 맞이해 트렌드를 반영한 갈매기살, 대구 비빔만두, 소떡소떡 등의 메뉴를 새롭게 론칭했다. 특히, 7월 주말에 방문하면 ‘로운’의 소고기 샤부샤부, 씨푸드 6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예약이 가능하며 주류는 성인인증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52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런치 11:00-17:00) (디너 17:00-22:00)
▲가격: 평일 런치 17,900원, 평일 디너 24,900원, 주말/공휴일 27,900원
▲후기(식신 미쓰삼시세끼): 일단, 이랜드 계열 모든 뷔페 음식을 한자리에서 3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가족 외식에도 정말 좋을 것 같고, 샤부샤부도 해 먹을 수 있어서 중간중간 시원한 국물 먹으니 소화도 잘되는 것 같고 좋더라고요! 요즘 애슐리는 셀프서비스로 다 바뀌어서 좀 번거로웠는데 여긴 서비스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꼭 한번 가볼만합니다!
2. 도심 속 공원, 사운즈 한남 ‘콰르텟’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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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조승연’ 대표의 새로운 공간 ‘사운즈 한남’. 한식, 프렌치를 파는 식당부터 안경 편집숍, 편의점, 꽃집 등 큐레이팅 한 매장들로 건물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특히, 매거진 B로 유명한 ‘JOH’회사의 4번째 F&B 매장인 카페 ‘콰르텟’이 오픈해 인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도 베이커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늦게 방문하면 몇몇 빵들은 품절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몽실몽실하게 부풀어 있는 계란이 들어간 에그번과 아메리카노를 세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L.O 21:00
▲가격: CLOUD EDD BUN 5,500원, VANILLA CREAM BRIOCHE 4,3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후기(식신 문쥬): 에그번 먹으러 끙차끙차 찾아갔는데 품절이라니! 거의 오전에 품절된다고 하니 에그번 먹을 거면 빨리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바닐라 크림 브리오슈랑 초콜릿 크림 브리오슈도 달달하니 먹을만했다!!!! 크림도 듬뿍 들었고... 브리티쉬라떼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들어간 건데 이거 맛있어요! 근데 위치가 너무 힘들다... 크흡...ㅠㅁㅠ 차 없이 찾아가기 조금 애매한 위치였던 것 같지만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
3. 여의도 한복판, 신영증권 ‘광화문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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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신증권 빌딩이 새롭게 리모델링된 여의도 ‘신영증권’. 지하에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서 인근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박찬일 셰프의 ‘광화문 국밥’은 든든한 한 끼로 인기 많은 매장 중 하나다. 인기 메뉴는 국내산 돼지 살코기로만 맛을 낸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이다. 손님들이 닭고기로 많이 오해할 정도로 깔끔하고 감칠맛이 난다. 은은한 육향이 맴도는 ‘평양냉면’은 물과 비빔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식신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6, 지하 1층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B/T 15:00-17:00, 토요일 11:30-20:00
▲가격: 돼지국밥 8,500원, 평양냉면 10,000원
▲후기(식신 나뭇잎다는꼬마): 정말로! 훌륭하다. 요즘 이런 모던한 국밥집이 많아지는 것 같아 좋다. 맑고 든든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힘을 내기에도 참 좋다. 감칠맛이 느껴져 입맛없을 때에도 뚝딱.
4. 제주를 한번에 즐기자!, 제주 플레이스캠프 ‘폼포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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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탈리안 퀴진, 펍, 빵집, 한식당, 이자카야 등 맛집이 모여있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 머물면서 각종 페스티벌과 전시, 액티비티 등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플레이스 캠프 내에 위치해 있는 ‘폼포코식당’은 낮에는 분식, 밤에는 선술집 콘셉트로 다양한 주류와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인기 메뉴는 ‘모찌동’으로 매콤 달콤한 떡볶이 위에 당근 가키아게, 흑돼지, 규삼겹, 에비 후라이 등의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내부가 협소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20, Everything 1층
▲영업시간: 매일 15:00-23:00, 토요일 14: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제주 당근 가키아게 모찌동 7,000원, 모듬오뎅 6,000원
▲후기(식신 온동이가작고예뻐): 떡볶이 위에 튀김, 그리고 맥주. 솔직히 제주에서 먹으면 뭘 먹어도 다 맛있는데 이렇게 딱 떨어지는 음식이라니. 제주 밤에 너무 행복한 한끼였어요! 옆집 커피도 너무 맛있고, 숙소도 깔끔하고! 좋아요!
5. 전시-식사-카페 원하는 코스 그대로!, 남산 피크닉 ‘제로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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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방문 인증 열풍이 불고 있는 회현에 위치한 ‘PICKINIC’. 최근 오픈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전시, 카페, 다이닝, 편집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로컴플렉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렌치 퀴진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가이드에서 원스타를 받은 매장이기도 하다. 해산물과 허브를 창의적으로 배합해 런치코스는 6가지 메뉴를, 저녁에는 8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전시는 10월까지 개최되며, 루프탑은 전시를 즐긴 사람에 한해 방문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B/T 15:00-18:00, 월요일 휴무
▲가격: 런치코스 65,000원, 디너코스 120,000원
▲후기(식신 맛집탐방녀): 먹어본 음식들 거의 모두 허브향이 나서 향긋해요!!ㅎㅎㅎ 해산물부터 고기까지 모두 신세계였어요!!!! 요리프로처럼 섬세하게 설명해주고 싶은데 그저 최고라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