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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계열사’
점심부터 줄 서는 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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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FAQ

Q. 한국 치킨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A. 초기의 치킨은 '통닭'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기거나 구워 판매했으며, 이후 미국식 프라이드치킨이 들어오면서 염지와 튀김 기술이 발전해 오늘날의 다양한 치킨 문화가 만들어졌다.

Q. 옛날 통닭과 프라이드치킨의 차이는?
A. 옛날 통닭-얇은 튀김옷, 담백한 맛
프라이드치킨-염지와 반죽으로 육즙과 바삭함 강화
크리스피 치킨-두꺼운 튀김옷과 강한 식감
계열사 스타일-얇은 물반죽 튀김옷으로 바삭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구현

Q. 왜 오래된 치킨집이 꾸준히 사랑받을까요?
A. 좋은 치킨은 화려한 양념보다 튀김 기술과 기본에 충실한 맛에서 차이가 난다. 오랜 노포들은 이런 기본기를 꾸준히 지켜온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오늘 야식을 먹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치킨’이다. 치킨 브랜드부터 개별 점포까지 동네에 치킨집 하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치킨공화국이다. 무한 경쟁 속에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맞춰왔기 때문일까? 상향평준화 된 맛으로 이제는 웬만한 집은 기억에 남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어떤집은 그 진흙탕 경쟁 속에서도 진주처럼 이름을 밝혔다. 부암동에서 치킨 하나로 동네를 평정한 집. 계열사다. 
 

 

산자락 동네 부암동이 오래 품어온 후라이드 치킨의 명소

 

 

계열사 외관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한국 치킨의 역사는 ‘통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기거나 구워서 팔았는데 닭 자체가 지금보다 비싼 식재료였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고 아버지 월급날에나 맛볼 수 있었다.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닭을 종이에 싸서 포장해주곤 했다. 요즘에는 다 플라스틱과 비닐로 된 포장 용기를 쓰는데, 옛날에는 종이가 포장지라 기름도 더 잘 빠져 담백한 맛이었다. 특히 닭 찍어먹는 소금을 종이에 싸서 접어 넣어줬는데 가루 하나 빠져나오지 않고 단단하게 접은 것이 참으로 기억에 남는다. 

 

통닭 이후엔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등장하며 지금과 같은 치킨의 원형이 되었는데, 염지와 반죽 방법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물반죽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살리거나, 가루를 묻혀 튀겨 아주 얇은 튀김 옷으로 담백한 맛을 살리는 등 맛있는 치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여기에 양념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스와 토핑이 추가되며 과연 치킨춘추전국시대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오늘 소개하는 계열사는 여러 치킨 종류 중에서도 추억의 치킨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계열사가 있는 부암동은 서울 안에서도 생활의 속도가 조금 다른 동네다.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고, 큰길에서 한 발만 비켜서도 오래된 집과 낮은 담장, 산 아래 공기가 남아 있다. 그래서 이 동네의 음식점들은 대게 유행을 타는 집 보다는 생활 속에서 찾기 좋은 소박한 음식들이 많이 보인다. 계열사를 운영하는 박선옥 사장은 1993년 대전에서 쌀집을 하다 아주 작은 치킨집을 인수하게 되면서 치킨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울의 부암동의 지리가 ‘지네’를 닮아, 천적인 닭집을 하면 장사가 잘 될거라는 말을 듣고 2000년대 초 부암동으로 이전을 했다고. 이후 치킨 맛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해 이제는 34년차의 노포이자 부암동의 터줏대감이 되었다. 
 

 

계열사 지하1층실내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얇고 바삭한 콩가루 튀김 옷으로 낸 승부수

따끈따끈하게 튀겨 모락모락 김이 퍼지는 계열사의 치킨은 척 보기에도 아주 맛있어 보인다. 이집 후라이드는 찹쌀물에 콩가루를 풀어 만든 물반죽을 쓴다. 이 방식 때문에 튀김옷은 두껍지 않으면서도 탄탄하게 닭 살코기를 감싸고 있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는 맛이 일품이다. 요즘 흔한 크리스피 스타일이 바삭바삭한 튀김옷의 존재감을 부풀리는 쪽이라면, 계열사의 치킨은 얇은 막 하나로 식감과 향만 살려준다. 
 

 

계열사의 치킨 - 식신 컨텐츠팀

 

맛있는 치킨에서 튀김옷이 악보라면, 튀김 기술은 연주다. 아무리 잘 짜인 레시피라도 연주자의 손끝이 따라주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박선옥 대표는 지금도 직접 튀김 집게를 놓지 않는다. 반죽 옷을 입은 닭을 200도까지 올린 고온의 기름에서 10분 간 튀긴 후 50번에서 60번정도 기름기를 털어내는 것이 오랜시간 유지되는 바삭함의 비결. 어떤 사람에게는 마치 옛날 통닭 같이 느껴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한층 가볍고 세련된 버전처럼 느껴지는 절묘한 경계에 있는 치킨이라 남녀노소에게 호불호 없이 ‘맛있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맛. 뜨거운 치킨을 집어들고 한입 먹자마자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계열사 양념과 치킨무 - 식신 컨텐츠팀

 

 

 

 

 

치킨 사이에 끼워 넣은 통감자와 치킨 짝꿍 골뱅이소면

손님들이 치킨만큼 사랑하는 것이 바로 통감자다. 계열사의 치킨은 소쿠리에 담겨 나오는데, 치킨 사이사이에 웨지형으로 잘라 튀긴 큼직한 감자가 함께 놓인다. 바깥은 노릇하고 바삭하지만 안은 마치 찐감자처럼 포슬포슬한 맛이 참으로 별미다. 치킨과 함께 튀겨져 나왔는데도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은 것이 이집 튀김 참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시절 치킨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요 감자튀김이 살린다.  

 

 

뱃속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골뱅이소면을 꼭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이집 골뱅이소면은 먹는 방법이 조금 독특한데, 소면과 골뱅이무침을 섞지 말고 얹어먹으라고 일러준다. 국수는 참기름과 간장으로 양념하고, 골뱅이무침은 과일 양념장에 무쳐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양념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따로 먹으라는 것. 과일이 들어가 개운한 산미가 좋은 골뱅이 무침에는 오이, 양파, 사과, 치커리 등 다양한 채소들이 있어서 치킨이 조금 물릴 때마다 조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계열사 골뱅이소면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한국인의 야식 K치킨으로 역사를 쌓고 있는 집

K치킨은 이제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음식이 됐지만, 그 시작에는 계열사와 같이 동네 사람들의 저녁을 책임지던 작은 치킨집들이 있었다. 화려한 시즈닝과 새로운 맛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시대지만, 결국 오래 살아남는 집은 기본을 가장 잘하는 집이다. 계열사는 유행을 좇기보다 얇고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그 자체에 집중하며 30년이 넘는 시간을 쌓아왔다. 치킨 한 조각을 베어 물면 바삭한 소리와 함께 오래된 기억이 떠오르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먹어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됨이 느껴지는 집. 한국 후라이드 치킨의 역사는 거창한 브랜드만이 아니라, 이렇게 한결같은 손맛을 지켜온 노포들이 함께 써 내려간 역사이기도 하다. 오늘도 점심시간부터 치킨 집 앞을 수 놓고 있는 손님들의 기다림이, 이 집의 역사를 말없이 증명하고 있다.
 

 

 

계열사 한상 -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매장 Q&A

Q. 어떤 식당인가요?
A. 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치킨 전문점으로, 부암동을 대표하는 노포 가운데 하나다. 후라이드치킨 하나만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점심시간부터 줄이 이어지는 곳이다.

Q. 대표 메뉴는?
A. 후라이드치킨
골뱅이소면
매운번데기탕

Q. 치킨이 특별한 이유는?
A. 찹쌀물과 콩가루를 활용한 물반죽으로 얇은 튀김옷을 입히고, 약 200도의 고온에서 튀긴 뒤 여러 차례 기름을 털어내 바삭함과 담백함을 살린다.

 

▲상호: 계열사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 식신 별등급: 2스타
▲영업시간: 매일 12:00-22:30 (일요일 22시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추천메뉴와 가격: 후라이드치킨 2만4000원, 골뱅이소면(소) 2만5000원, 매운번데기탕 1만5000원
▲식신 ‘쌤’님의 리뷰: 튀김 옷은 얇고 엄청 바삭하네요. 골뱅이무침은 처음엔 무슨맛인지 몰르겠는데 먹을수록 집에서 엄마가 조미료 안친 입에 착 감기는 맛 나네요. 가격이 좀 있지만 그뤠잇이었어요.~ 불친절로 알려져 있다던데 친절하시던데요. 치킨에 같이 나오는 감자는 예술입니다~

 

 

  • 계열사

    서울-강북-부암동/평창/구기, 치킨/통닭 > 한국음식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계열사’는 서울 3대 치킨 맛집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 ‘후라이드치킨’은 큼직한 크기의 닭을 찹쌀 물과 콩가루로 만든 반죽을 얇게 입혀 튀겨내었습니다. 튀김옷은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골뱅이 국수, 닭도리탕 등 다양한 안주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 정보

    후라이드치킨, 골뱅이소면 소, 부산에서 온 오뎅탕, 닭도리탕, 꽁치김치찌개, 매운번데기탕, 매콤 뼈없는 닭발, 닭모래집볶음, 한치, 통째로 구운 먹태, 구룡포과메기, 과메기무침, 닭목살바베큐, 육포+가평잣, 황도+백도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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