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카페 카페창희 진심이 담긴 커피

​카페창희 위치 / 외관​

경희대 정문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카페창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보이는

<서병장 대 김이병>건물 2층에 자리를 잡았다.

큼직하게 ​CAFFE CHANGHEE​ 라고 쓰여있는 이걸 발견하면 잘 찾아온 것이다.

9시에 오픈해서 늦은 12시에 마감.

삼청동에도 있다는 그 카페가 경희대 앞으로.

2층 입구에서 발견할 수 있던 캘리그래피.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한자 한자

눈으로 읽은 후에 안으로 들어갔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넓은 창이 있는 자리.

지하가 아닌 이상, 카페에 이런 자리 하나쯤은 있어줘야 제대로지!

콘센트도 다 들어가 있어 학생들에겐 딱인.

​카페창희 실내​

​실내는 꽤 넓은 편이었고, 의자가 다 폭신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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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너머 안쪽엔 커플들이 차지할 것 같은

2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혼자 오면 괜히 더 저 자리를 먼저

사수해야 할 것만 같은 사명감이 든다.

훈남 사장님께서 직접 주문까지 받아주셨다.

결제도 역시 훈남 가수께서 직접 해주셨고^^

​카페창희 가격 / 메뉴​

아메리카노 가격이 4,000원이니

학교 앞 카페임을 고려하면 평균보다는 웃도는 수준.

하지만, 깔끔하고 편한 실내 분위기에

일반 카페보다 준수한 맛의 커피를 가진 곳이니

경희대 카페는 이제 카페창희가 접수하는 걸로.

밋밋했던 벽 한 쪽에 느낌 있는 흑백사진 액자를 걸어

분위기와 인테리어 둘 모두를 잡은.

요렇게 일렬로 놓여있는 것들은 괜히 찍고 싶으니까.

아마 드립 할 때 쓰는 워터팟인 것 같다.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적재적소에 조명이 있어 더 멋지게 느껴졌다.

화장실은 저 앞에 보이는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앉은 이쪽은 소파 자리에

바닥은 카펫이 깔려있어서인지 실내 다른 쪽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메리카노 4,000​

겨울엔 역시 뜨거운 아메리카노.

지금은 덥지 않아서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겠노라 다짐했지만

언제 또 종잇장 뒤집듯 바뀔지 모르니 지금 열심히 마셔야지.

머그도 시그니처가 박힌 머그를 사용하시는 센스, 그리고 디테일.

​녹차와 팥 라떼 6,000​

별다방 그린티 프라푸치노와 비슷한 비주얼.

거기에 팥이 들어가서 달콤함을 더했다.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팥까지 잘 저어먹으면 된다.

그린티 프라푸치노보단 덜 달면서 조금 다른 오묘한 맛이 났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

쭉쭉 빨아들이기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폴폴이.

역시 아이스커피는 이 투명 유리 잔에 줘야 제맛.

맛도 준수했던 데다가 양도 제법 많은 편이라 만족스럽다.

​즉석 생크림 케이크 6,000​

폭신한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켜켜이 쌓은 케이크.

생크림은 필요한 만큼 적당량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했다.

생크림 특유의 고소한 맛이 참 매력적인.

이때는 만들어 놓은 생크림을 모두 소진하여

새로 급하게 쳐 내시느라 생크림이 살짝 죽었지만

그래도 맛은 달큰한 게 입에 잘 맞았다.

사장님의 진심이 담긴 커피

​경희대 카페 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