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울산 동구]
더한우

1992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밴드
  • URL 복사


울산 동구 맛집 진정성이 느껴지는 한우



기본적인 상차림이 차려진다.

익숙한 상추 조합과 샐러드 그리고 명이나물과 시큼하면서도 입맛을 돋워주는 오이지 등이 함께 나오며

정갈한 동치미 국물 등이 한 상 차려진다.



부산에는 동네마다 몇 개의 국밥집이 있는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있다.

어찌 보면 전국에 널린 게 한우를 다루는 집이지만 기본적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밑반찬들과 양념을 잘 하는 곳은

항상 인기가 많은듯하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울산 동구 맛집 더한우를 들렸다.



생각 없이 한 젓가락 들어 올려서 먹어 보았는데 감자 샐러드인 줄 알았다..

먼가 익숙한 비주얼이지만 생각이랑 다른 맛이 느껴졌다. 바로 두부이다.



오이지가 꽤 상큼하며 맛이 잘 들어있다.



마블링이 좋은 살치살


근막을 제거하지 않고 손님 상에 내놓으면서도 더 비싸게 받는 곳들도 요즘에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듯하다.
하나하나 제거하는 건 어쩌면 손이 가는 작업이지만 맛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귀찮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요즘에는 그걸로 그림 수를 채우는 가게들도 많이 보인다. 마블링이 잘 되어있고 근막을 제거하여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부드러우면서도 기름진 살치살이다.


미나리의 상큼함이 잘 버물어져서 그런지 입안의 청량감이 깊게 느껴졌던 육회 한 접시.


요즘에는 한재 미나리 축제가 한창이다 보니 신선한 미나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듯하다.

갖가지 음식들과 조화도 좋고 고기를 구워 먹어도 그 향이 좋아서 은근히 인기가 많다.



기름은 빠지고 육즙은 가득 머금은 살치 한 점


좋아하는 음식들이나 미나리를 곁들인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좋은 고기는 단지 소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게 깊게 느낄 수 있는 풍미가 좋다.


마블링이 잘 되어있는 부위들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며 항상 그 맛이 기억에 남아 찾게 되지만 은근히 많이 먹지는 못 하는듯하다. 살짝 기름진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먹었을 때는 명이나물이나 쌈을 싸서 먹는 것도 즐겁다.

물론 그때까지 남아있을 리가 없지만....



주문하면 바로 양념을 무쳐서 나오는 양념 갈빗살



숯과 함께 만나 불향이 더해지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과일향이 나지만 설탕 위주가 아니라서 그런지 눌어붙거나 타지 않았다.

소스에서 느껴지는 진전성이 느껴졌던 울산 동구 맛집



익어갈수록 쫄깃해지는 모습



기름장이 더 잘 어울리는 고기인듯하다.


원래 대부분의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 고기들은 안 좋은 질긴 부위에 연육 제로 양념을 가득 무쳐서 나오지만(고기를 익혀보면 변형이 심하다.)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는 부위들에 바로 양념을 무쳐서 나오기에 바로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질과 다름이 없고 쫄깃함과 탱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이곳의 기름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꽤 상큼함이 느껴지며 짠맛이 덜해서 맛있다.



된장찌개 베이스에 얼큰함이 얼얼하다기보다는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며 입안에서 해장을 하는듯한 시원함이 깊고

사라질 때 느낄 수 있는 기름기가 다시 한 수저 더 먹고 싶어지는 여운을 남긴다.



여러 번 먹고 싶은 그런 맛과 풍부한 당면과 함께 콩나물의 시원함도 좋았던 울산 동구 맛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국물이 마무리가 아닌 다시 한번 달리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더한우 월~금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 052-236-6688





댓글

0
(0/10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