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주택가 골목의 느낌있는 변신
평범한 걸 거부하는 개성 있는 힙스터들의 파라다이스
특별할 것 없던 평범한 주택가에서 시작된 범상치 않은 변화
추억으로 남겨져있던 낡은 기찻길
그 길의 끝엔 도심 속 자리잡은 매력적인 공원이 펼쳐집니다
한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섬세한 감성이 더해져 느낌있는 활기로 가득찬
지금 가장 뜨거운 동네 연남동
연남동은 원래 연희동이었으나 1975년 분리.
오밀조밀 작은 주택들이 밀집한 서민적 분위기
조금은 여유롭게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독특한 개성으로
나만의 즐길 거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
한동안 버려졌던 이 철길이
사람들의 안식처로 재탄생
홍제천에서 삼각지까지 굉장히 긴 경의선 기찻길
연남동 지역이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
한여름, 돗자리 깔고 둘러앉아 즐기는 맥주 한 잔
맥주 컵 위에 담아주는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있는 연트럴파크
<띵하오! 연남동 중식로드>
화교타운이었던 연남동에서 만나는 정통 중화요리
연남동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중식의 향연
놓치면 후회할 힙한 연남동의 반전 매력
동교로 식당 촌 끝부터 연희동 삼거리 뒷길까지가 바로 연남동 중식로드!
연남동에 중국음식점이 많은 이유는
서울 화교의 40% 이상이 연남동과 연희동 일대에 거주하기 때문
명동에 있던 화교학교가 1969년 연희동으로 이전한 후
이 지역에 화교들이 모여
작은 차이나타운을 형성
첫 번째 중국 요리는 만두
산둥, 대만 등 다양한 출신지의 화교들이 모인 연남동,
만두 가게마다 다른 특색있는 만두를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지요리
중국인들은 가지를 자주 먹기 때문에
가지 하나로 만들어내는 요리도 다양합니다.
세 번째는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고 튀긴 멘보샤
비교적 간단하지만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튀겨내야하기 때문에
튀기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꽃빵을 통째로 튀겨 연유에 찍어먹는 꽃빵튀김
맛있는 탄수화물의 결정체
마지막으로 비취냉면
클로렐라를 넣은 초록빛 면발에 해파리냉채, 오이, 새우 고명을 얹어 만든
여름 별미 중국식 냉면입니다.
지금부터 수요미식회가 선정한
문 닫기 전 가야 할 '연남동' 맛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연남동 피플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다양한 일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
가게 문을 열면 이내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
다양한 일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
내부는 일본 선술집 분위기로
일본음식이 좋아 혼자 수년간 연구를 하고
일본 여행을 통해 메뉴를 개발
대표 메뉴는 일본식 대창전골 모츠나베
무겁고 진득한 일본식 모츠나베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맑고 깔끔한 육수와
마장동에서 공수한 대창을 깨끗이 손질하여
양배추, 당근, 부추 등을 넣고 함께 끓여내면
얼큰한 뒷맛이 기름진 대창의 맛을 잡아주는
한국식 대창전골
또 다른 메뉴, 모둠튀김
물 반죽을 얇게 발라 깨끗한 기름에 퐁당
튀김옷을 흩뿌리듯이 더해 모양을 살린 튀김
새우, 사과에 싼 가리비 관자, 아스파라거스, 가지
4가지 매력의 튀김을 맛볼 수 있는 모둠튀김
다음 인기 메뉴는
옥돔을 비늘째로 팬 위에 올리고
버터를 넣어 고소한 맛과 옥돔의 풍미를 증폭
과자를 먹는 듯한 극강의 바삭함이 매력적인 옥돔구이
한줄평: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두 번째 식당
아담한 공간에서 이탈리아 음식에 소주를 곁들일 수 있는 곳
서울 연남동 '바라티에'
연남동에 자리 잡은 아담한 이탈리안 주점
어둡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
연남동에 잘 어울리는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식당
무겁고 어두운 힙합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조명만이 빛을 발하는 실내
대표 메뉴는 라구 파스타
토마토 소스임에도 오일 베이스 느낌이 강하고
고기가 주인공인 라구 파스타
아낌없이 들어간 푸짐한 고기가 신의 한 수
고기를 먼저 태우듯이 볶고 따로 둔 후에
고기 향이 가득한 팬에 채소를 볶은 뒤
물이 생길 즈음에 고기를 다시 넣고 볶습니다.
레드 와인과 홀 토마토를 넣고 한참 졸여낸 다음
면을 넣고 볶아내면
진하지 않은 담백한 맛의 라구 파스타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트리빠
다양한 소의 내장을 넣고 토마토 소스와 끓여
푸실리 면을 넣고
레지아노 치즈를 올린 내장 스튜 트리빠
정통 방식에 얽매이지 않은 이 집의 메뉴들
한줄평: 힙합이 흐르는 어둡고 좁은 공간 소주가 흐르는 연남st. 이탈리안
세 번째 식당
소탈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식 요리를 술 한 잔과 즐기기 좋은 곳
서울 연남동 '서대문 양꼬치'
중국 현지 느낌 그대로
다양한 중국 가정식 요리와
한국인의 입맛 당기는 얼큰함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양꼬치로 유명한 연남동의 오래된 스타
1세대 양꼬치집
대표 메뉴는 사천매운전골
국물 맛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중국 음식의 향신료 향도 강하지 않은 편
화자오 향이 진하지 않아
중국요리 입문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사천매운전골
양 뼈를 푹 삶아 고아낸 국물에
신선한 채소를 살짝 데쳐
양고기와 함께 사천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끓여낸
사천식 매운 전골
이 집의 다른 메뉴는 돼지고기 가지요리
가지의 두툼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튀긴 돼지고기와 적절한 조화가 일품인 돼지고기 가지요리
신선한 파프리카를 살짝 볶아 아삭함이 살아 있는 절묘한 식감의 조화
돼지고기에 감자 전분을 묻혀 튀긴 후
뜨거운 기름에 가지도 살짝~
파프리카와 각종 채소를
해물 간장으로 볶아내 달지 않은 깊은 맛
볶음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더 맛있는
부드러움과 아작함이 공존하는 돼지고기 가지요리
한줄평: 황정민, 이정재와 술 한 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