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동해의 푸른바다와 제철맞은 해산물이 펄떡대는 이곳
겨울바다의 낭만과 함께하는 미식의 도시!
찬란한 동해가 품은 바다의 풍부한 맛과
찬바람이 불수록 더욱 맛있어지는 제철 해산물
여행의 낭만은 시장에서도 이어집니다.
추억의 간식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들
그리고 황홀한 야경이 펼쳐지죠
겨울바다의 낭만과 미식으로 가득한 도시,
오늘의 주제, '포항'
포항 하면 일출 명소 '호미곶'
섬을 제외하고 제일 동쪽에 있어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곳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포항 제철소의 아름다운 야경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낭만적인 겨울 여행지 포항
<미식 도시 포항, 어디서 뭐부터 먹을까?>
구룡포 해안가에 있는 '구룡포시장'
오징어, 멸치, 과메기 등 작은 시장 안에 볼거리가 가득한 곳
구룡포 하면 빠질 수 없는 '모리국수'
포항의 대표시장 '죽도 시장'
동해안의 해산물들이 집결되는 곳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죽도시장
작은 것 하나까지 예쁘고 깔끔하게
활기차고 정감넘치는 재래시장의 감성을 가득 담고있는 곳
제철 맞은 과메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
가자미를 비롯한 다양한 생선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둑판 모양으로 종류에 따라 잘 구분된 죽도시장
다양한 포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얼큰하고 시원한 맛으로 속을 풀어주는 '칼제비'
너도나도 좋아하는 시장의 별미 '도넛과 샐러드 빵'
죽도시장의 뜨는 음식 '크림치즈호떡'
호떡 베이스에 크림치즈를 더해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는 듯한 독특한 느낌
<먹거리가 넘쳐나는 포항 그중에 놓쳐서는 안될 포항의 FOOD4!>
첫 번째, 과메기
유독 포항에서 유명한 과메기
과거에는 꽁치가 아닌 청어로 주로 만들었다는 사실
청어잡이가 가장 활발했던 포항은 넘치는 어획량을 기반으로 청어 가공 음식이 발달
일제 강점기부터 말린 청어를 즐겨 먹었던 포항지역 사람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청어가 안잡히기 시작하자
1970년대 무렵부터는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겨울철 포항의 바닷바람은 적절한 습도와 짠 기를 머금고 있어
촉촉하고 기름진 과메기의 참맛을 만들기 제격
두 번째, 물회
깨끗하게 손질한 가자미를 포를 뜨듯 얇게 썰어내어 살포시 올린 포항 물회
채 썬 오이, 배와 얇게 썰린 회가 어우러진 맛있는 한 입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포항 물회
세 번째, 개복치
죽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개복치 해체쇼
새하얀 묵 같은 신기한 비주얼의 개복치는
포항 사람들의 경조사 음식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네 번째, 문어
동해안의 거센 물살에서 자라 육질이 쫄깃하게 살아있는 포항의 문어
지금부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수요미식회 선정 '포항' 맛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소머리로 만든 곰탕으로 65년간 시장 골목을 들썩이게 만든 곳
포항 '장기식당'
긴 세월 포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으로
오직 소머리로만 끓여낸 진한 육수와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머리 고기를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스레 토렴하여
그윽한 육향이 살아있는 소머리 곰탕과 수육을 맛볼 수 있는
65년 전통의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이곳
오랜 시간 죽도시장의 곰탕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으로
포항에서는 소머리 곰탕 식당의 원조!
대표메뉴 '소머리 곰탕'
깔끔하게 손질된 소머리를 이른 새벽부터 정성으로 고아내
담백함이 살아있는 진한 육수
냄새는 없고!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진한 장기식당의 소머리곰탕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놀라울 정도!
깔끔한 육수 속에서 푹 삶아진 머리 고기를
찬바람에 오랜 시간 말려주면 더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는 머리 고기
한 뚝배기 가득 담은 고기를 수십 번에 걸쳐 토렴하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소머리 곰탕 한 상
화수분처럼 넘쳐나는 뚝배기 속 고기들
부드러운 식감에 느껴지는 또 한번의 감동
인기메뉴 '수육'
소머리의 다양한 부위들을 한가득 담아내어
진한 육수에 살~짝 토렴해주면
살코기와 껍데기의 다양한 식감이 잘 어우러진 수육 한 접시
알갱이가 큰 구운 소금을 수육에 얹고 부추를 더하면 감칠맛의 극대화!
염도는 낮추고 고소함은 더한 구운소금을
쫄깃한 수육에 몇알 올리면 담백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겉면의 탱글함은 살아있고 속의 부드러움은이 느껴지는 수육
한줄평:죽도시장에 간다면 잊지 말고 꼭 가야하는 곳
두 번째 식당
포항 전통식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
포항 '태화 횟집'
포항의 한적한 바닷가의 작은 가게
매일 공수해오는 싱싱한 가자미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면 분주해지는 주방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내는 물회와 가자미 회
24년째 한결같은 맛으로 단골의 입맛을 사로 잡는 곳
대표메뉴 '물회'
분명히 물회라고 했는데 물이 없다??
<포항식 물회 즐기는 법>
1. 고추장, 초장만 넣고 먼저 비빈다.
2. 기호에 따라 물을 살짝~ 추가한다.
물회가 아닌 비빔회 같은 느낌!
겨울~봄 기름기가 많아 찰지고 고소해지는 참가자미
거기에 배가 더해져 참가자미의 단맛이 한층 강해지는 물회
고추장만 넣어도 기가 막힌 맛!
양념이 아닌 가자미회에서 느껴지는 달달한 맛이 일품
고추장 물회에 밥을 비비면 더욱 맛이 좋음!
'가자미 구이'
<동엽신의 가자미 먹는 tip>
양옆의 가시를 손으로 쭉쭉 빼낸 후, 손으로 통째로 먹으면 꿀맛
한줄평: 물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곳
세 번째 식당
40년 전통 과메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원조 과메기 집
포항 '해구식당'
포항 바다의 향을 가득 품은
쫀득한 과메기를 40년째 맛볼 수 있는 집
고소한 꽁치 과메기와 부드러운 청어 과메기를
술 한 잔과 곁들여 즐기고
신선한 채소들과 풍성한 맛을 더하는
제철 맞은 과메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40년 전에 직접 과메기를 말려 운영하기 시작하여
과메기 식당 시작의 포문을 연 곳
과매기들 마니아층 사이에서 포항 과메기의 성지
뇌리에 박힐 정도로 4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공간
'꽁치 과메기'
고소한 기름이 입안에 쫙~ 촉촉한 '꽁치 과메기'
가위로 싹둑싹둑! 주인 할머니에게서 느낀 따뜻한 정
김에 싼 과메기를 참기름에 찍으니 고소함이 한층 더해지고
기름진 과메기와 조화를 이루는 소주 한 잔
쫄깃한 식감 뒤에 느껴지는 고소한 꽁치의 기름과 향이 전해주는 감동
두툼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과메기의 시초 '청어 과메기'
청어 고유의 기름진 식감이 청어 과메기의 매력!
살이 얇아 꼬독꼬독한 식감의 꽁치와
반면 살이 여려 부드러운 식감의 청어
산패되지 않은 깨끗한 기름을 머금고 있는
고소함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해구식당의 '과메기'
한줄평: 40년 과메기 외길인생 고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