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는 남산의 성곽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역, 그 사이 높은 언덕길의 조용한 동네 '후암동'이 있다. 갈 곳 없는 실향민들이 폐자재로 판자촌을 지어 살던 동네가 이제는 후암동 108 계단과 해방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맛있는 공간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1. 밥도 술도 맛있는, '도동집'
'도동집'은 후암동과 남영역 주변에 복숭아밭이 많아 '도동'으로 불린 데에서 유래한 곳이다. 대표 메뉴는 '도동탕면'으로 쇠고기를 오랜 시간 우려낸 맑은 육수에 채소와 생면을 넣어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불고기 파전'이나 '문어숙회', '명란 계란말이'와 같이 저녁 시간에 간단히 반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용산구 후암로 80 ▲영업시간: 11:30~23:00, 일요일 휴무 ▲가격: 도동탕면 7,000원, 불고기 파전 15,000원
▲후기(식신 카카오99.9) : 매번 갈 때마다 맑은 국물인 도동탕면만 먹다가 진한 맛도 궁금해서 미소탕면 시켜봤는데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그냥 진한 육수 맛이랄까요?
2. SNS에서 유명한 감각적인 카페, '아베크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카페. 대표 메뉴로는 달달한 사과와 부드러운 우유가 잘 어우러진 '링고라떼'와 향긋한 홍차의 향이 일품인 '런던 포그밀크티'가 있다. '청귤라떼', '멜팅초코'와 같이 시즌마다 조금씩 변경되는 음료와 홈메이드 디저트의 인기도 좋은 편. 편집숍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MD 상품, 의류, 잡화 등의 구매도 가능하다.
▲위치: 용산구 두텁 바위로 69길 29 몬테피오레 ▲영업시간: 12:00~20:00, 일요일, 첫 번째 주 월요일 휴무
▲가격: 멜팅초코 6,500원, 링고라떼 6,500원, 홍차 쉬폰 케이크 6,000원 ▲후기(식신 #먹방) : 링고라떼 달달하니 부드러운 게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랑 가서 반하고 왔어요!!ㅎㅎ
3. 태국 음식의 시작은 이곳에서, '창수린'
태국 가정집처럼 작고 소박한 분위기의 음식점. 홀리 바질과 각종 채소를 밥과 함께 볶아 만든 태국식 바질 볶음밥 '카오 팟 가파오'가 대표 인기 메뉴로 처음에는 홀리 바질의 향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씁쓸한 맛과 향긋한 향이 매력적이다. 새송이버섯을 넣은 '똠양꿍'과 '팟타이'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창수린의 모든 음식은 포장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두텁 바위로 55 ▲영업시간: 11:00~22:00, BREAK TIME 15:30-16:30, 월요일 휴무
▲가격: 똠양꿍 11,000원, 팟타이 11,000원 ▲후기(식신 야옹냐옹1) :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음식 전부다 맛있는 곳.
4.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더백푸드트럭'
캐주얼한 분위기의 수제버거 전문점. 1층에서 주문 후, 2, 3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나 3층의 루프탑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대표 메뉴는 100% 한우로 직접 만든 패티의 '더백버거'와 10시간 훈연한 BBQ가 들어간 '쿠바노 샌드위치'. 짭조름한 베이컨에 달콤한 누텔라를 바른 '악마의 베이컨'과 '칠리치즈 프라이'도 인기 메뉴로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위치: 용산구 신흥로 20길 39 ▲영업시간: 12:00~24:00(BREAK TIME 15:00-17:30, 일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대: 더백버거 9,800원, 리얼 BBQ 쿠바노 파니니 8,500원 ▲후기(식신 장충동족발맨) : 야경이 멋진 옥상 루프탑이 있는 버거 하우스! 가격도 착하고 맥주 마시기에도 좋아요.
▲위치: 중구 칠패로 14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주말 12:00-20:00, 월요일 휴무 ▲가격대: 미숫가루 4,500원, 커피 4,500원
▲후기(식신 레인보우CHU) : 분위기가 정말 좋고요~ 가래떡이랑 커피우유 먹고왔어요!! 맛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