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개조해서 그런지 분위기도 아늑하니 좋아요. 고명과 밑에 깔린 밥을 고루 섞어준 뒤 맛보면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살려줘요. 국물이 깔끔해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도 좋아요.
미쉐린 1 스타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어요. 원래 코스 먹으면 고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여기는 들기름 요리가 정말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나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해산물이지만 들기름이 들어가 맛을 100배는 더 살려주는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