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분위기가 너무 은은하니 좋습니다. 메인 보쌈은 육즙을 잘 살려서 삶으신듯해요. 김치도 아주 정갈하게 나와서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깔끔한 한상을 대접받고 가는 기분이에요.
삼계탕먹고 마당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은 곳… 삼계탕은 기대하는 맛이고 펄펄 끓으면서 나와서 좋습니다. 잡내 없고요. 그리고 김치가 아주 맛있어요. 여름이면 찾게 되네요.
창덕궁 한 바퀴 돌고 나서 오면 좋을 곳. 보쌈 정식 주문했는데 사기그릇에 반찬이 꽤나 다양하게 나와서 놀랐다. 보쌈이 1인분이라 하기에 꽤 푸짐하고 보쌈김치랑 먹으면 꿀맛.. 소주 여러 잔 마실 거면 특 주문도 괜찮다.
한우로 만들었다고 해서 양은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도가니가 정말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어 좋았어요. 도가니를 간장에 찍어 먹은 다음에 국물에 밥을 말아 아삭한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술술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