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한국인 듯, 외국인 듯
이국적인 인테리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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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흙수저’라는 단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라는 말에 빗대어 형편이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자조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다. 이 밖에도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사 먹는 ‘편도족’, 인문계 90퍼센트가 논다는 뜻의 ‘인구론’등 다양한 신조어들이 짙게 낀 불황의 그림자가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렇게 경기가 어려울 땐 해외여행은 물론 가까운 곳조차 짬을 내서 다녀오기가 부담스럽기 그지 없다. 그래서 이번주 SNS 맛 감정단에서는 외국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맛집을 추천한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기분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1. 소월길의 작은 베트남, ‘레호이’


경리단길의 붐비는 골목을 살짝 벗어나 남산 쪽으로 향하다 보면 소월길에 위치한 작은 베트남 ‘레호이’를 만날 수 있다. 상큼한 레몬색의 외관이라 골목을 지나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조명과 의자, 테이블이 마치 베트남의 어느 골목 속 가게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의 메뉴는 다섯 가지로,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와,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를 각종 야채와 새콤달콤한 소스에 비벼먹는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짜’, 소고기 쌀국수인 ‘퍼보’,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야채와 곁들여 내는 닭고기덮밥 ‘꼼까’, 옥수수알 튀김 ‘응오치엔’이다. 특히 반미는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돼지고기와 계란, 야채, 마요네즈 등의 속 재료를 넣고 만드는 샌드위치인데,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쉽지 않으니 레호이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식신 루루님 review: 베트남음식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진짜 이렇게 맛있었나 싶네요.

샌드위치에 쌀국수 같이 먹음 최고!!!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261-9 가격대: 1인 6,000원~12,000원



2. 태국 시장 현지 느낌 그대로,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의 유명한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는 태국어로 쓰인 간판에서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면에 붙은 종이를 보고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태국어와 영어, 한국어가 섞여있어 태국 현지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다. 메뉴는 태국식 카레, 팟타이(볶음면), 텔레팟퐁가리(해산물커리볶음), 똠양꿍(태국식 새우 스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고수의 유무는 취향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니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다. 간결한 테이블 셋팅부터 아이스박스에 가득한 맥주병까지 현지의 포장마차 온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피크 시간에 방문 시 약간의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나 분위기와 맛은 그것을 감수하게 만든다.



▲식신 왜그냐님 review: 탈레팟퐁가리. 똠양꿍 먹었네여. 태국 현지 느낌 제대로 나여. 플라스틱 접시며. 구부러진 포크며. 태국왕가의 어색한 초상화까지. ㅋㅋ한국내 타 타이음식체인점 대비 가격좋고 맛 뛰어나니..믿고 가보셔요

▲영업시간: 18:00 ~ 02:00 (월요일 휴무/ 토요일 16:00 ~ 02:00, 일요일 12:00 ~ 24:0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706 가격대: 1인 15,000원~20,000원대




3. 부산의 심야식당, ‘메시야’’


부산 남포동의 메시야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모티브로 한 일본 가정식 밥집으로, 외관이나 실내 역시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드르륵하고 열리는 소리가 나는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담한 내부가 나타난다. 주방을 가운데로 두고 ‘ㄷ’자 형태로 된 택자는 일본 드라마에서 본 장면과 흡사해 감탄을 자아낸다. 주문은 자판기에서 직접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한 끼를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규동과 가츠동이 대표 메뉴이며, 카라아게(닭튀김)카레, 우동 등 몇 가지 메뉴가 더 준비되어 있다. 일본 심야식당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식신 솜블리님 review: 카라아게도 너무 맛있고 돈카츠도 저렴하고 맛있네요~~ 또 가고 싶어요

▲영업시간: 평일 12:00 ~ 15:00(점심식사) , 18:00 ~ 21:00 (저녁식사) / 일요일휴무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3가 8-2 가격대: 1인 6,000원 ~ 8,000원




4. 이탈리아의 가정집 분위기, ‘까사디노아’


‘노아의 집’이라는 뜻의 까사디노아. 실제 이탈리아인 오너 셰프가 그의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아들 노아의 이름을 따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으로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한 가정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파스타를 주메뉴로 하고, 피자 대신 안티파스티(에피타이저) 메뉴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재료 구입에도 신중한 편인데, 대부분의 재료를 이탈리아에서 공급받고 채소는 국내산 중에서도 요리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는 지역의 재료를 선택한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철학 또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식신 차도남JL님 review: 알베르토가 추천한 서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뇨끼와 라자냐가 일품입니다.

▲영업시간: 12:00 ~ 15:00(점심) 18:00 ~ 22:30(저녁, 와인) 월요일 휴무, 화요일 저녁시간만 영업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57-8 1층 ▲가격대: 1인 18,000원 ~ 25,000원




5.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소제~ 자메이칸 레스토랑&펍, ‘자이온보트’


북아메리카 카리브 해상에 있는 국가인 자메이카는 ‘레게’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친숙한 국가다.

자유로움과 여유가 넘치는 자메이카의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서교동에 있다.

‘자이온보트’는 카리브해 연안의 국가에서 즐겨먹는 향신료인 저크시즈닝으로 마리네이드 한 저크치킨과 저크치킨버거, 샐러드, 라이스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선보인다.

주류도 럼 베이스의 칵테일과 맥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레게 음악에 취해 맛보는 저크치킨은 마치 자메이카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준다. 또한, Music+Food+Performance라는 가게의 콘셉트에 걸맞게 레게파티 및 이벤트도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공연을 즐기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식신 마음만은몸짱님 review: 레게음악에 취해~ 이런 분위기가 은근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와요~

▲영업시간: 17:30 ~ 01:00, 일요일 휴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6-24 102호

▲가격대: 1인당 7,000원 ~ 20,000원









  • 알척

    서울-강북-연남동, 이탈리안 > 세계음식
    출처 : Al Choc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Al Choc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Al Choc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Al Choc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Al Choc 공식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마르코 셰프가 이탈리아 여러 지역의 전통 요리를 바탕으로 음식을 만드는 ‘Al Choc’. 본토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치즈,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파스타 등 대부분의 식재료들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옵니다. 대표 메뉴 ‘카포나타 부라타’는 푸릇한 새싹 채소 위로, 불그스름한 채소 볶음, 하얀 부라타 치즈를 순서대로 올려 알록달록한 색감이 시선을 끕니다. 발사믹 식초가 뿌려진 바게트 위로 채소와 부라타 치즈를 올려 한입에 먹으면 채소의 은은한 단맛과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와인부터 스페인 와인, 칠레 와인 등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 정보

    라자냐, 트러플 뇨끼, 루꼴라 딸리아따 스테이크, 카포나타와 호밀빵, 딸리아뗄레 볼로네제, 링귀네 봉골레, 티라미수, 화이트 초코 판나코타, 오늘의 부르스게타, 깔라마리, 로마 아란치니, 파르마 햄,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 콰트로 치즈뇨끼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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