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화. 요즘 뜨는 핫한 브레드, 에끌레어 잡쏴봐!
한번 먹기 시작하면 ‘번개같이 없어진다’고 해서 프랑스어로 ‘번개’를
뜻하는 이름이 붙여진 ‘에끌레어’. 슈 반죽으로 만든 과자인데요. 손가락처럼 길쭉한 모양의 페스트리 안에 초콜렛이나 커피향, 커스터드
크림 등으로 속을 채워 넣고 과자 표면에 초콜렛을 입힌 디저트입니다.
요즘엔 초콜렛이나 커스터드 크림뿐만 아니라 레몬, 딸기, 블루베리 등의 과일 필링부터 장미크림처럼 개성강한 맛까지 두루 찾아볼 수 있어요. (정말 와사비 에끌레어가 나올수도..) 또 표면에 색색의 초콜렛과 크림, 꽃잎 등을 올려낸 에끌레어들은 가히 ‘예술 작품’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멋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파티쉐들의 내공과 창의력으로 빚어진 디저트,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맛보는 바로 그 디저트!
에끌레어로 유명한 세 곳을 오늘 디저트 로드팀이 직접 방문해보겠습니다~!
프랑스 르노뜨르 출신 윤은영 셰프의 ‘당일생산 당일판매’라는 모토아래 만들어지는 여러 종류의 에끌레어와 마카롱 전문점입니다. 가게 문을 여는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가게 앞을 서성거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에요. SNS에서도 이곳의 에끌레어 ‘인증샷’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지요~
매장 외부에 내부를 모두 화이트 컬러로 통일해서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들어요.
설레임을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각종 에끌레어와 마카롱을 일렬로 늘어놓은 쇼케이스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쇼케이스를 구경하다가 가게를 둘러보면 매장을 반으로 나누어 주방을 만들었는데요.
환하게 오픈된 주방을 밖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l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의 에끌레어
l 눈으로 먹는 디저트~
l 시그니처 메뉴인 더블바닐라(5,500원)
l 블루베리잼이 들어있는 베리베리굿(6,500원)
l 스포이드의 라즈베리 소스를 뿌려 먹어요
l 일렬로 늘어서 있는 에끌레어들
l 마카롱도 있어요!
l 산뜻한 외관
l 테라스에서 먹고 가도 좋아요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의 기본 에끌레어이자 베스트셀러 더블바닐라!
과자 안을 채운 바닐라 크림이 말랑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바닐라 향과 크림의 바디감이 풍부해요.
최상급의 타히티 바닐라와 부드러운 풍미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를 적절하게 배합한 후 우유와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더해 크림을 만드는데요. 이 크림이 느끼하지도, 과하게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당도와 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슈와 크림이 특징인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의 에끌레어를 대표하는 식감과 맛 인정~
또 하나의 인기 메뉴인 ‘베리베리굿’은 에끌레어 속을 블루베리잼 필링으로 가득 채웠답니다.
에끌레어 위에 올려진 크렌베리는 체리술에 살짝 절여 아주 약간의 알코올이 함유되고 있는데요. 병을 뒤집어 꽂은 듯한 스포이드에는 라즈베리 소스가 들어 있어 에끌레어 위에 똑똑 떨어뜨려 뿌려 먹을 수 있게 했어요.
한 입 깨물면 각종 베리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 상큼한 메뉴!
에끌레어와 마카롱을 주제로 한 에코백과 엽서 등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이곳 디저트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고급진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
[매장정보]
매장위치: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42
추천메뉴: 더블바닐라, 로즈, 레몬, 체리
영업시간: 12:00 ~ 20:00 (월요일 휴무)
테이스티 로드에 소개되며 디저트 마니아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아진 빠따슈. 가로수길에서도 조금 더 주택가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해 찾기가 쉽지 않지만 그 맛을 보고 꾸준히 찾는 손님들로 매장은 늘 북적북적해요.
첫 번째로 방문한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와는 반대로 매장 외부부터 실내까지의 인테리어를 블랙 칼라와 낮은 조도의 조명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그래서 가게에 들어서면 쇼케이스에 진열된 에끌레어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디저트 카페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곳은 일반적인 에끌레어와 함께 크기가 작은 미니 에끌레어의 2가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미니 에끌레어는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앙증맞은 사이즈입니다. 다양한 종류로 먹어보고 싶을 땐 작은 사이즈의 에끌레어가 있는 점이 참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빠따슈의 장점은 바로 섬세한 데코레이션!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쉐의 손에서 완성되는 에끌레어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예쁜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디저트의 완성은 얼굴..?!
l 에끌레어 나왔습니다!
l 포레블랑 에끌레어(4,500원)
l 상큼한 카시스 열매 크림
l 쇼콜라 피스타치오(4,000원)
l 쇼콜라 크림과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꽉 차있어요
l 마치 보석함 같은 쇼케이스
l 바깥쪽으로도 전시가 되어있어요
l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디저트 카페
오늘은 두 종류의 에끌레어를 맛 보았습니다. 첫번째 메뉴인 포레블랑 에끌레어는 ‘하얀 숲’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블랙체리와 크림치즈를 얹어 눈이 내린 숲을 떠올리는 모양을 하고 있어요. 속은 보랏빛 카시스 열매 크림으로 가득 채워 상큼한 풍미를 자랑하죠. 에끌레어는 슈 부분이 전반적으로 바삭하고 단단한 편이에요~
두번째 메뉴는 이름만 들어도 달달한 느낌의 쇼콜라 피스타치오. 이름처럼 속을 쇼콜라 크림과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러시아의 상트 바실리 성당의 첨탑을 연상시키는 쇼콜라 크림이 인상적인 디저트!
실내에는 6명정도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 하나뿐으로, 가급적 제품을 포장해 주변 카페에서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매장정보]
매장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60길 37
추천메뉴: 쁘띠
영업시간: 12:00 ~ 21:00 (월요일 휴무)
정~말 맛있어 보이는 에끌레어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에끌레어 베이킹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 에끌레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제이 베이킹 스튜디오를 방문해보세요~!
신논현역의 랜드마크인 리츠칼튼 호텔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골목 입구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하얀 건물에 검은 입구의 세련된 외관을 가진 이제이베이킹스튜디오를 볼 수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 쪽은 검은 나무 테이블, 한 쪽은 하얀 대리석 테이블이 늘어서있어요. 이곳의 에끌레엄나큼이나 귀여운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네요. 쇼케이스 안에는 에끌레어 외에도 이제이베이킹스튜디오가 자랑하는 밀푀유, 마카롱 등이 가지런히 진열돼있어요.
1층은 카페로 운영하고 2층은 베이킹 실습실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l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끌레어들
l 감성충전의 시간~
l 쇼케이스 앞에 서면 행복해지는 이 기분
l 카시스 망고 에끌레어(6,500원)
l 에클레르 오 쇼콜라(5,500원)
l 모던한 실내는 친구와 편안하게 수다떨기에 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