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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방문하면서, 여기 군산같지 않냐고 했다. 투박한 건물과 간판까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 다녀 온 사람들의 후기가 다들 좋아서 중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가 되었던 곳이었다. 볶음밥도 맛있다고 듣긴 했지만, 주문한건 결국 간짜장과 탕수육. 기본!!!!! 먼저 탕수육이 빠른 속도로 제공 되었는데, 평범한 모습과 다르게 식감이 굉장히 독특했다. 뭐라 그러지. 과잔데. 빠싹빠싹한 과자가 아니라 바삭. 아삭. 바삭. 아삭. 이런 느낌이라면 감이 올까. 비스켓인데 기름진 맛이 덜 한 단단한 비스켓? 아.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아쉽지만, 식감이 독특해 탕수육을 먹는 것보다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한번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먹을 때는 그냥. 뭐. 그러네. 싶었는데, 다시 생각나는 걸 보니 맛집은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짜장이 참 맛있었는데, 물기가 촉촉한 채로 나와서 쉭쉭 금방 비벼졌다. 평소에 먹던 짜장면보다 덜 짭짤하지만 감칠맛이나 중독성이 더 했다. 양파와 양배추의 맛이 극대화 되었다고나할까. 늘 이러니까 짬뽕 맛이 궁금해서 취재했던 곳을 가고. 또 가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청결했으면 좋겠다. 정도. 아, 주변에는 배달도 되는 것 같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