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갔습니다. 여기 맥주 용량 속여서 파는 질 나쁜 곳입니다. 메뉴판에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500ml짜리 생맥주잔 사진 붙여놓고 맥주 용량은 (완전히 고의적으로) 450ml로 써놓은 다음에 실제로 주는 건 350ml 잔에 줘요. 무려 150ml 차이가 나는 건데 직원에게 따지니 '잔이 이것 뿐이다', 콧웃음을 치며 '그럼 더 줄까?' 이런 어이 없는 대답만 합니다. 내참 ㅋㅋㅋㅋ심지어 350ml 잔 위에 조금 있는 여유분까지 합하면 450ml 아니냐며 반문합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장님?!!?!? 다들 그렇게 대답하는 걸 보니 사장님이 교육하신 것 같은데 정말 너무너무 기분 나쁩니다. 고기 중량 속이는 거나 술 중량 속이는 거나 다 매한가지고 사.기.입니다. 착한 직원 한 분께서 죄송하니 한 잔 더 드린다고 해서 넘어는 갔는데 이미 증거사진 다 찍어놨고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애초 메뉴판에 450ml이라고 써놓은게 처음부터 작정했다는 느낌 밖엔 없네요. 이렇게 하시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