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음식이 만족스럽습니다. 코스는 시그니처를 선택하는 것이 가격부담은 있지만 이 집의 제대로 된 요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전에 이달의 메뉴를 주문했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두 코스의 가격차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음식은 화려하다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식재료에 튀지 않을 정도에서 셰프의 킥이 하나씩 요리마다 들어가 있어 진경수 셰프의 요리관을 엿볼수 있습니다. 음식의 맛은 매우 만족스러우나 하우스 와인이나 콜키지 모두 지나치게 비싸서 근사한 마리아주를 즐기기 힘든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